산정호수에서 자인사 길로 명성산 억새밭 올라 비선폭포로....
산행일시: 2009년 10월 13일
아침부터 괜히 마음이 급해진다. 의정부에서 8시 20분에 떠나는 산정호수 가는 138-6번을 타려면 6시 조금 넘어서 집을 나서야 한다. 새벽부터 설쳐 지하철로 의정부역에 도착을 해 계단을 내려서니 벌써 많은 님들이 집합을 해 있다. 전부들 정시 전에 도착을 해 좌석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의정부 역을 나가 경찰서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일반버스 정류장이 있고 그곳에서 150미터 정도 가면 좌석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타야 앉아서 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조금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을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다. 그러나 의정부 역 앞엘 가자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 순식간에 버스가 꽉 안채로 운천을 가니 몇사람 내리며 또 고속버스로 운천에 온 님들이 우루루 올라와 짧은 거리지만 고생들을 한다.
주차장에 내려 시간을 보니 10시반이니 두시간이 좀더 걸린 셈이다. 주차장에서 인사와 오늘의 코스를 식지하고 자인사로 출발을 한다. 원래는 신안고개에서 출발을 하려 했으나 몇 년간 뵙지 못한 자인사 주지스님을 꼭 뵙고 올라가고 싶어 싫증나는 깔딱 고갯길을 택한다. 자인사에 들러 주지스님을 뵙고 차한잔 한후 급히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도 늦추면 또 돌아오는 버스시간에 쫒기게 되기에 깔딱 고개를 쉬지도 않고 올라 계단을 넘어 팔각정에 도달하니 12시가 좀 넘었다. 그래도 오늘의 목적은 산행이기에 강행군을 해 삼각봉 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팔각정 밑 억새밭에서 풍광을 즐기고 계곡길로 내려와 빨리 주차장에 와보니 시간이 좀 남는다. 조금 쉬고 있는데 버스가 들어와 준비를 한다.

[오늘의 산행 궤적을 구글 에서 보면...]

[두시간에 걸친 버스를 타고 와 주차장에서 약간의 휴식과 손도 씻고...]

[잠시 후 조각공원 주차장을 나와 자인사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을...]

[자인사 깔딱 고개 계곡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저 바위를 타고 오르면 하는 불길한 생각을...]

[그냥 팀들과 배경으로 사진이나 한방하고 천천히 올라야지 마음을...]

[500미터도 못걸어가서 자인사 삼거리가 나와 언덕으로 오르고...]

[오르자 금방 자인사 경내에 들어서게 되어...]

[종무소 입구에 핀 꽈리...너 본지 정말 오래 되었구나 하는 마음에...]

[오래만에 찾아온 나를 웃음으로 반겨주시는 포대화상...]

[설악 내원암에서 만나고 2년만에 다시 만나는 주지스님과 바쁘게 차 한잔하고...]

[사찰을 구경하며 기다려 준 팀들과 다시 깔딱 산행을...]

[주차장 앞에서 본 대 슬랩이 왼쪽에서 자꾸 손짓을 하는 것 같아...]

[우측엔 간간히 빨갛게 물든 나뭇잎들이 잠깐씩 미소를 주고...]

[깔딱 돌계단을 다 올라 오니 잠시 쉬어가는 전망대가 있고 또 너덜길로 10여분 올라...]

[드디어 하늘길이 보이며 책바위에서 오르는 능선길과 마주치게 되고...]

[이곳 삼거리에서 135계단의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요즘엔 계단 몇백개는 겁도 나지 않는데 정말 청계산엔 1,470여개의 계단이...]

[계단 올라 억새밭 삼거리로 가는 길은 터널길 같아...]

[군데 군데 몇사람 숨을 만한 단풍터널도 선을 보이고...]

[작은 봉을 하나 넘으니 그 유명한 억새밭 팔각정이 보이고 멀리 삼각봉도...]

[팔각정은 만원 그리고 근처에서 식사들을...시간을 보니 벌써 12시가 자인사에서 시간을 너무...]

[빨리 삼각봉에 갔다가 이리로 와서 점심을 먹으로 했는데...]

[이곳 표지판엔 2.7키로 란다, 안속아 하며 빨리 달려 가는데...]

[870봉을 오르며 팔각정 삼거리를 내려다 보니 점점 주위는 식당이 되어가고...]

[아래엔 억새를 즐기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정말 삼각봉 가기 싫은데...]

[삼각봉을 보며 투덜거린다. 자인사만 아니었으면 신안고개에서 삼각봉을 넘어왔으면 벌써...]

[요런 곳에 자리잡고 앉아 한수 읊고 있으련만...]

[슬슬 배고프다는 팀원들의 아우성이 귓전에 들려오고...]

[그래도 한고개 한고개 넘어 세고개째 넘어가고...]

[넘어온 870봉이 아련히 보일 때쯤...]

[때르릉 전화가...밥먹고 갑시당 구리...]

[이좋은 단풍도 정녕 식후경 앞엔 속수 무책이란 말인가요?...]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다 왔어요...]

[예쁜 단풍 밑에서 사진을 찍어 봐도 배고픈 건 떠나질 않는 모양...]

[이제 다 왔으니 자리를 잡고 얼마나 많이 먹나 구경이나 한번...]

[돌아 오는 길목엔 멋진 바위산도 보이고...]

[점심먹고 오르는 깔딱이 없으니 입에선 저절로 노래가 나오는가 본데...]

[정말 짜증내던 팀원들이 바위를 오르자고 하는걸 보니 식후경이 확실...]

[이제 고개만 넘으면 억새밭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서경 산악회와 극적 조우를 하고...]

[반가움에 인사를 나눈 후 바로 우리는 내려가고 서경 산악인들은 삼각봉으로...]

[이건 정말 어떤 의미인지 명성산 가려면 한시간이라고 써놓는게...]

[억새밭으로 내려서며 올려다 본 옛 초가집 근처인데 초가집 모형은 간곳이 없고...]

[짝꿍을 찍어주는 어떤 님들 포즈가 너무 멋져서...]

[이정도의 억새밭에 햇볕이 비춰준다면 얼마나 멋질까 하는 생각...]

[해가 없는 억새밭은 그냥 뻘건 기가 돌기만 하고...]

[그래도 그나마 저 밑에는 작년과 같이 먼저 활짝 피어 하얗게 보이고...]

[그래도 억새밭 이라는 생각을 잠재우지는 못하는 곳이 이곳...]

[억새 보다는 사람들 길이 더 멋진 것 같은 억새밭...]

[중간 쉼터의 홀로선 나무와 눈맞춤도 해주고...]

[뒤를 돌아다 보니 굉장히 멀리 내려온 것 같아...]

[이제 단풍이 보이는걸 보니 계곡길에 들어선 것 같아 약수터를 찾아보니...]

[작은 돌 위의 약수라 지나칠까 걱정했더니 119 이정목에 약수터 표지가 살려줘...]

[계곡 근처 바위엔 담쟁이덩굴에 빨간 물감을 들여놓아...]

[계곡에서 능선 위를 올려다 보니 못보던 안테나 같은 구조물이...그래서 휴대폰이 터지나?...]

[이곳 저곳 기웃 거리며 빨간 단풍에 취해...]

[하늘도 올려다 보고 땅도 보고 온통 뻘건...]

[어느덧 등룡 폭포 위 무명폭포에 도착을 하고...]

[폭포밑 낙옆을 보며 옛생각도 해보고...]

[정말 물길이 얼마나 깊길래 저렇게 푸른색이 나는지...]

[그래도 용이 승천을 했다는 등룡 폭포가 멋지긴 한데 데크까지 마련되어 있고...]

[편안하게 내려서려는데 빗방울이 제법 커져 걱정이 앞서고...]

[단풍이 비에 졎으니 빛깔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

[노란 단풍이 색에 눌려 뻘겋게 보이기 까지...]

[하늘에 비치니 정말 빨간색이 예쁘게 보여...]

[어디쯤에서 굴러 내려왔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커다란 바윗 덩이...]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보니 이제 거의 다 내려온 것 같아...]

[위를 올려다 보니 책바위 봉우리가 보여, 왼쪽 봉우리가 135계단이 설치된 곳...]

[역광에 비추인 바위가 멋졌는데 기술이 없는지...]

[놀이 온 짝꿍 찍사 노릇도 해주어 가며...]

[비선폭포가 보이는걸 보니 정말 다 내려왔는데 섭섭한 건 왜?...]

[억새밭에서 펜션까지 내려오며 재미있게 해주던 두아가씨 중 벌써 윗층에...]

[펜션에 피어있는 다알리아가 아름다움을 뽐내고...]

[버스시간 기다리고 있는데 나타나신 옛 교복의 고등학생 어르신...]

[옛추억을 살려 모자도 한번 가방도 한번...]

[차는 왔지만 시간이 되어야 문을 열어준 다네요...]

[참고로 의정부에서 산정호수 다니는 버스 시간표를...]

[이때까지도 좋았는데 이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을 하여 버스 내릴 땐 엄청난 비가...]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동안 웃지 못할 넌센스같은 일이 벌어졌다. 버스 문을 출발할 때 열어주기에 그곳에 배낭을 차례대로 놓고 막걸리 한통을 사와 한잔씩 먹고 있는데 수유리에서 탔다고 운천에서 갈아탄 그 산님들이 바로 우리 뒤로 붙었다. 같이 한잔을 나누며 이야기하는데 옛날 고등학교 교복을 입으신 테이프 파시는 어르신이 음악을 틀어주어 잠시 유흥의 시간을 갖을 수 있어 너무 고마웠기도 하고 또 초면인데도 서스름 없이 같이 어울려 주신 방학동 산 님들께도 건투를 빌어드립니다. 정말 이래서 산이 좋은가 봅니다. 의정부까지 같이 갔으면 했는데 그 비가 쏟아지는 곳에서 물리적인 현상 때문에 갈라서야 했던 것이 지금도 아쉽군요. 또 언젠가는 산에서 만날지도....
- 글 / 그림 - [김영윤의 여행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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