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_1201 청학동 출발 홈통바위 돌고 정상넘어 벽운 계곡으로.... by 도시애들


청학동 출발 홈통바위 돌고 정상넘어 벽운 계곡으로....


산행 일자: 2009년 12월 01일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목포에서 해마다 모임을 갖는 웹친구들과 어울려 1박 2일을 차안에서 지냈는 데다가 순천에서 기차를 타려 하다가 파업 중이라 버스를 탔더니 8시간 가까이 걸려서야 서울에 도착을 하였다. 다행이 우등고속이라 옆으로 들어 누웠다. 섰다가 하며 초죽음이 되어 새벽에 터미널에 도착을 하여 집에 오니 정신이 다 없을 정도이다. 말일날 아무 것도 못하고 누워 있다가 오늘 산에 가야 하기에 최대한 쉬우면서 편안한 길로 잡아 수락산을 가기로 결정을 하였다. 이번 여행에도 해방된 민족을 외치며 카메라를 안가지고 여행을 떠나 보았다. 얼마나 편한지 모를 정도이다. 그러나 볼거리를 많이 못본 것 같다. 사물 구경은 많이 못하였지만 사람구경은 실컷 한 것 같아 가끔 카메라 없는 여행도 해볼만 하다.


그래서 이번 산행도 힘도 들 것 같고 해서 카메라 없이 가기로 했는데 아무래도 핸폰으로라도 찍을 것 같아 옛날에 있던 4메가 픽셀 짜리 캐논 똑딱이를 준비해 갔는데 처음부터 내원사 갈 때 찍은 것은 다 검게 나오고 그이 후 정상부근까지 몇장 나오고 이젠 배터리가 없어 포기를 해야만 하였다. 이왕에 찍던 것이라 핸폰으로 계속 찍기로 맘먹고 주머니에서 꺼냈다. 또 찍었다 반복을 하였는데 날씨가 차가 와서 그런지 렌즈에 습기가 차 생각같은 화질을 기대하지 못하였다. 내 핸폰은 3메가 픽셀 짜리라 거의 카메라 수준으로 또 16:9로 나오기에 렌즈 닦을 생각을 못하였는데 결과는 엉망진창이 되었다. 그래도 이렇게 뒤늦게라도 그림이라 생각하며 볼 수 있는 것도 한번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의 산행 궤적을 구글 에서 보면...]


[수락산 청학동 쪽 금류 폭포 오르면서 찍었던 사진들은 다 못쓰게 되었고...]


[그나마 칠성바위 밑 쪽에서 다시 살아나 경치라도 한쪽 건지고...]


[내원사에 도착을 하니 이젠 잘 되는 것 같아 몇장 찍고...]


[오르면서 대웅전도 눈맞춤하고 경배를 올리고...]


[깨끗하게 만들어 놓은 나무 데크 계단을 올라...]


[수락 산장에 오르니 안에서 흘러나오는 생음악 통기타 소리에 문을 열고 뻐끔히 들여다 보고...]


[따뜻한 난로 옆에서 키타 치시는 산장지기의 음률을 감상하며 올라...]


[정상 사거리에서 홈통바위를 내려갔다 오자는 제의에 잠시 의정부 쪽으로...]


[이곳에서 올려다 본 수락산 정상의 모습도 멋지고...]


[새로 단장한 이정목도 한번 찍어보고...]


[기차바위를 오르내리는 것을 몇컷 찍고 나서...]


[다시 정상 부근에 올라 멋진 소나무와 만나고...]


[정상 사진을 끝으로 배터리가 꼬르륵 소리를 내며...]


[이제부터 찍은 사진들은 핸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좀...]


[그래도 렌즈를 잘 닦고 찍었으면 잘 나올 터 인데...]


[그래도 그나마 이렇게 볼 수 있는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어느덧 종바위밑 독수리 바위에 올라 코끼리를 만나고...]


[치마바위 지나 삼거리에서 벽운동 쪽으로 하산...]


[절터샘 쪽으로 내려가며 억지로 한장...]


[주말이면 붐비는 수락산 털보님 놀이터엔 한사람도 없고...]


[벽운 계곡의 멋쟁이 물개바위를 멀리서 구경하고...]


[주말이면 길을 막아 버린다는 벽운 아파트 길로 미안해? 하며 통과...]


[그 유명한 껍데기 집에서 김치찌개에 허기를 달래보고...]



오늘 하산 코스를 벽운동 계곡으로 내려온 것은 순전히 묵은지 돼지찌개 때문이다. 지난번에도 개울계곡으로 내려와 이곳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정말 즐거움이 솟아나는 그런 맛이었기에 일부러 이곳을 택하게 되었다. 사람의 입맛이라는 게 아마도 산행지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먹어본다. 정말 맛있는게 생각나는 때엔 그 쪽으로 간적도 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번 금요일에 대공원을 하산지로 택한 이유가 발각이 되고 마는 것 같다. 서울대공원 역 근처에 가면 오리고기 하는 곳들이 즐비한데 정말 다른 동네와는 다른 방법과 맛으로 승부를 내는 것 같은 느낌이....



- 글 / 그림 -   [김영윤의 여행보따리]  도시애들 배너



덧글

  • Big back 2009/12/04 09:22 # 삭제

    핸펀 사진도 좋은데요,,, ^^
  • 도시애들 2009/12/05 13:08 #

    300만 화소거든요...
    몇년전만 해도 그정도의
    카메라가...많던..ㅎㅎㅎ
  • 투명장미 2009/12/04 23:51 #

    핸드폰 사진의 느낌이 참 편안해서 좋습니다. 처음엔 바위가 작은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옆에 사람들이..정말 작아요. 그렇게 큰 바위가 사진 속에선 조용히 부드럽게 웃고 있는듯 보입니다.
    묵은지 돼지찌개 드셨네요. 마포껍데기집은 유명하던데 한번도 못가봤지만 이야긴 많이 들었어요.
  • 도시애들 2009/12/05 22:49 #

    그게 편안한 느낌이 아마도..
    포사시 효과 같습니다.
    원래는 정말 또렷이 나오는것인데
    주머니에서 바로 꺼내 찍으면
    날씨차이로 렌즈가 흐려지는데..
    그냥 찍으면 그렇게 물속에 있는것 같이
    흐리게 나온답니다..ㅎㅎ
    좋게 봐주시니 얼씨구..ㅎㅎㅎ
  • 누리모 2009/12/05 10:31 #

    흐미야~~
    숙제가 이렇게 많이 밀려있네요~ㅎㅎㅎ
    멋쟁이 물개바위~~와~~~진짜 멋지당
    폰카도 잘 나오네요? 제꺼보다 낫습니다~

    근디~
    8시간 버스 탔다고 자랑 좀 하지 마셔요~
    지방 사는 사람 서울 가려면 혹은 집으로 오려면 그 정도의 시간은 약과입니다
    명절때도 그렇지만...
    지난 주나 이번 주는 시제 모시는 기간라 사람이 많아서 주말이면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합니다
    참~ 벌초때도 밀리긴 밀리더라고요
    휴게소에서 화장실 가려면 줄을 어디까지 서야 하질 않나~
    그랑께....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지 말란 말씀입니다~히히히
    번데기랑 비슷한 껍데기도 있네~
  • 도시애들 2009/12/05 22:53 #

    정말 여태 본 물개바위중 최고 입니다.ㅎㅎㅎ
    위에 공이나 하나 올려놓아야 될것같은.ㅋㅋ
    아니 번데기 주름이 아니고..
    제가 운전하고 다닐땐...정말 1000키로 를 간적도
    아침에 일어나 완도에서 것도 국도로 속초까지 갔으니까요..
    1000키로가 넘더군요...근데...그시절은 지났고..
    이젠 2시간만 차를 타도 죽겠는데요...
    10시간은 걸을수 있어도 서너시간 차타는게 겁나는데..
    고속도로에서 것도 퍼런차선에 끼어서 서너시간
    꼼짝도 안하면....녀자들 생리현상은...
    첵 ...지허리나 생각치 남생각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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