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_0130 지행역 출발 칠봉산, 천보산 넘어 회암사 내려서 덕정 역으로... by 도시애들


지행역 출발 칠봉산, 천보산 넘어 회암사로 내려서 덕정역으로....


산행 일자: 2010년 01월 30일



요즈음 토요일엔 시외로 나가는 산행을 즐겨 한다. 왜냐하면 평일 아침 7시 넘어서는 출근 피크타임인데 그중에도 2호선을 타고 제일 복잡한 신도림 역에서 환승을 한다는 것은 그대로 지옥철을 타러 가는 것 같이 힘들다. 것도 그런데 사람이 많이 배낭을 메고는 탈 수가 없어 차를 몇 대나 보낼 적이 허다하다. 그래서 평일엔 늦게 출발할 수 있는 가까운 근교산에 가고 토요일엔 출근시간에 텅텅 비어 있는 주말열차를 타고 수도권을 돌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도 예외없이 동두천을 향한다. 지행역에서 내려 약 15분 걸으니 송내 교회 입구에 선다. 계곡길로 오르는 길은 길을 넓히는 공사를 하고 있다. 대도사 오르는 내내 차량의 움직임을 볼 수가 없는데 왜 넓히는지 모르겠다. 20여분 오르면 새로 지은 어린이 집이 눈길을 끈다.


바로 계곡 갈라지는 보현사 삼거리를 지나 10분 오르면 대도사 각황전이 눈에 들어온다. 대도사 우측 돌계단 길로 오르면 불공드리는 돌문 바위를 세 번 돌고 또 뒤쪽에 모셔진 산신께 보고를 드리고 이곳에서 칠봉산 산행이 시작된다. 글씨 그대로 일곱 개의 봉우리인 칠봉산의 시작되는 바위이다. 바로 만나는 매봉(응봉)을 보면 이후도 마찬가지지만 임금님께서 수렵을 나오셔 말씀이나 행동에 따라 일곱봉우리의 이름이 다 지어져 있는 것이다. 칠봉을 다 넘어 내려가면 길을 넓히고 있는 회암 고개에 이르고 이어 MTB길과 같이 하게 되며 해룡산 갈림길을 지나 천보산에 오른다. 천보산은 돌산으로 흐린 날 이지만 괜찮은 조망을 준다. 돌산을 내려와 회암사를 둘러보고 입구에 도착해 버스를 이용 덕정역에 도착하게 된다.


[오늘의 산행 궤적을 구글 에서 보면...]


[동두천 초입, 신도시 같은 지행역에서 하차...]


[지행역에서 길건너 주유소를 3개나 지나며 15분을 걸으면 들머리인 송내 교회와 대도시 표지판이 방향을 제시...]


[계곡을 한 20분 오르면 새로 단장한 어린이 집이 깔끔하게 보이고...]


[입구에서 약 40분쯤 걸어 오르면 대도사 경내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가면...]


[각황전 우측으로 돌계단이 보이고 이곳을 다 오르면...]


[돌문 바위에 도착을 하게 된다. 이곳도 세 번 돌며 소원을 빌어 보고...]


[오랜 역사와 풍파에 이런 멋진 조각품이 만들어 지고...]


[바위 속 포근한 자리에 산신이 모셔저 있는 산신각에 문안 인사를 올리고...]


[돌문을 지나 가파른 곳을 오르면 임금님께서 이곳에서 매를 날렸다는 매봉이 기다리고 있어...]


[매봉 바로 위쪽 작은 바위에 아들바위라는 명패가 세워져 있어...]


[임금의 수렵을 알리는 깃대를 꼽았다고 하는 깃대봉엔 칠봉정이라는 정자가...]


[평평하다가 약간 가파른 길을 오르면 돌이 많아서 지어놓은 석봉이 자리하고 멋진 소나무도...]


[석봉에서 투구봉을 오르는 길목은 아이젠을 꺼내고 싶게 해주고...]


[임금님이 쉬니 병사들이 투구를 벗었다 해서 투구봉...아마도 더워서 모자를 벗었는 모양...]


[조금 또 오르면 커다란 멋진 바위가 있고 말봉이라 쓰여 있는데 어느 쪽에서 보아야 말인지...]


[말봉 바로 위 언덕길을 오르면 506m의 칠봉산 정상석과 만날 수 있어...]


[휴식 후 다시 내려와 올려다 본 칠봉산 봉우리...]


[임금이 수렵을 위해 올라 제일 높은 사람이 태어났다 해 솔리봉(수리봉)이라 했다고...]


[솔리봉 밑으로 회암 고갯길이 차량 통행이 없어서 인지 하얗게 그냥 눈이 있어...]


[회암 고개 왼쪽엔 길도 넓히고 또 뭔 개발을 하느라 다 파놓아...]


[회암 고개에 도착해 해룡산 입구로 올라야...천보산도 써놓으면 더 좋을 터인데 동두천 작품이라...]


[MTB길과 같이 오르지만 눈 때문에 자전차 자국은 없어...]


[이곳 삼거리에서 동두천 둘레길인 해뵹산길과 천보산길로 갈리고...]


[천보산에 자리한 보루에 대한 안내문이...]


[보루 안내문 바로 위에 천보산 돌바위 정상에 도착 지행역에서 세시간 조금더 걸린듯...]


[천보산에 오르니 안개도 걷히고 멋진 소나무 밑으로 회암동 도 보이고...]


[바위 뒤로 멀리 보이는 산이 칠봉산...]


[지금 넘어온 능선과 칠봉산 능선이 보이고...]


[소나무 밑으로 왼쪽에 회암사지 발군현장이 보이고...]


[멋진 소나무 절벽 위에서 한컷...]


[천보산 정상을 넘어와 회암사 쪽에서 올려다 보니 거시기 바위가...]


[천보산 밑 쪽엔 곳곳이 아름다운 바위들이 산재해 있어...]


[천보산에서 회암사 내림길엔 위험구간에 로프가 준비되어 있고...]


[수락산 기차바위 만큼이나 굵은 로프가 매달려 있어...]


[직벽에 가까운 절벽길은 아름다움도 선사하고...]


[계단 길에서 내려다 본 회암사 위 모조비와 철탑 그리고 회암동...]


[중간에서 다시 올려다 본 천보산의 암릉들...]


[마당바위에서 내려다 본 회암사 경내...]


[나옹 선사(癩翁鮮師) 부도와 석등...]


[지공선사(指空鮮師) 부도 및 석등...]


[무학대사(無學大師) 부도탑, [보물 388호]와 앞 쪽 쌍사자 석등...]


[1994년 조성된 회암사 대웅전...]


[뒤쪽에 있는 선각 왕사비 앞에 세워진 모조비 ...]


[끝에 보이는 부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이가 높은 6미터에 달하는 부도 탑인데 누구의 것인지는 모르는...]


[회암사지 정중앙 입구에서 올려다 본...]


[회암사 입구에서 78번 버스로 도착한 덕정역에서 일정을 끝내고...]



오늘의 산행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이 있듯이 산행시간 보다 지하철 타고 오가는 시간이 더 걸리는 그런 코스이다. 두산을 올라 내려오는 시간이 네시간도 안걸리는 아담한 산들 이지만 천보산은 바위산이라 산세가 강하다. 보통 천보산에서 투바위 고개로 내려가지만 난 회암사를 다시 보려 직벽인 회암길을 택하여 내려왔는데 길은 그리 위험하지는 않았지만 봄철엔 붕괴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회암사에 대한 자료를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  http://city3000.egloos.com/4343986 으로 들어가셔 보시면 회암사와 회암사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 글 / 그림 - [김영윤의 여행보따리] 도시애들 배너



덧글

  • witan 2010/02/02 10:48 # 삭제

    도시형님,
    잘 지내시죠?

    늘 변함없이 올려주시는 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이곳에 있습니다.
    도시형님의 블로그를 빌어서 한국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겨울도 얼마 안남았지만 그래도 늦 추위에 몸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도시애들 2010/02/03 12:46 #

    이제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을것 같은데
    그래도 아마 향수는 영원할것 같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신다니 즐겁군요..
    그래도 이국땅에서 제일 서러운건 아품이랍니다.
    부디 건강하셔야 행복도 있지요..ㅋㅋㅋ
  • 투명장미 2010/02/02 15:17 #

    사라진 회암사가 산과 너무나 잘 어울렸을것 같습니다. 부도탑과 석등은 몇개 남아있네요.
    비록 모조비이지만 아름답습니다.
  • 도시애들 2010/02/03 12:48 #

    모조비 뒤에 원래의 몸체인 거북등이 있는데
    전쟁때 그랬는지 아니면 ....암튼 처참하리만치
    깨어지도 변형이 되어 보기가 안좋았어요
    다행이 이렇게 모조지만 다시세워 너무 좋았어요
    단지...세월이 흘러 흰색이 퇴색이 되면 더..ㅎㅎㅎ
  • 누리모 2010/02/03 10:43 #

    천보산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천년만년 살고 있는 소나무랑
    예사롭지 않은 바위들로 가득한 풍경이...
    이곳 가까이 있는 모산재와 흡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아~~회암사지를 보고 놀랬습니다
    모산재 밑에도 회암사지 보다는 규모가 작은 신라시대의 절터가 있습니다
    회암사지 계단의 아름다운 모습이랑 흡사한 계단과 빼어난 모습의 쌍사자 석등도 있습니다~
    회암사지 발굴 터에서 오래 머물러 둘러봅니다~사진이지만~ㅎㅎ

    임금님도 남자니까 수렵을 즐기셨겠지요~ㅎㅎ
    인간은 원시적부터 굴 속에서 살면서 사냥을 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 와서...
    남자 아기들이 걸음마 시작했다하면 꼬챙이들고 아무 곳이나 쑤시고 댕기는 것이 다 사냥하면서 살았던 증거라고~ㅎㅎㅎ
  • 도시애들 2010/02/03 12:51 #

    아...그 모산재...틀림없이 멋진곳이군요..ㅎㅎ
    제가 이렇게 산에 다니질 않고 몇년전
    여행만 다닐때에도 꼭 사찰을 많이 다녔어요..
    사찰이 있는곳에는 분명히 멋진 산이 자리하지요..
    아마도 풍수지리에 훤한 대사들이 자리를 잡기 때문인가 봅니다.
    이곳도 임금이 드나들 정도로 예쁜 산이랍니다.
    힘들지 않게 오를수 있고 산짐승들이 많은...ㅋㅋ
  • Big back 2010/02/03 10:51 # 삭제

    도시님은 여전하시네요,,,, ^^
    저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산행 코스를 잡아야겠어요
    원점 회귀 코스는 잡기 힘들고,,, 같은 길로 내려기는 싫고,,, (-_-)

    날씨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조심히 즐산하세요 ^^
  • 도시애들 2010/02/03 12:53 #

    저도 원점회귀는 거의 없습니다.
    얼마던지 그래도 산을 다녀오실수 있어요..
    요즘 수도권 전부 환승이 되기 때문이고.
    또 남양주 빼고는 버스 배차가 30분 미만이어서
    30분 이상 기다리는 불편이 해소 되었지요..
    기차는 양평까지....소요산까지..천안까지..ㅋㅋㅋ
  • 별곡 2010/02/11 21:29 #

    역사 공부도 하고 산에서 아름다운 풍경도 보고
    도시애들님 산행은 꿩 먹고 알 먹고입니다.^^
  • 도시애들 2010/02/12 08:51 #

    키킥...
    역사공부여..ㅎㅎ
    암튼 전엔 정말 사찰을 만이 다녔어요..
    좋은 절이 있으면 언제나 좋은 산이 있기에..
    근데 요즘엔 좋은 산엘 가니
    좋은 절을 만나게 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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