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_0223 보문 능선타고 오봉 올라 거북샘 지나 도봉 계곡으로.... by 도시애들


보문 능선타고 오봉 올라 거북샘 지나 도봉 계곡으로....


산행 일자: 2010년 02월 23일



이번 산행은 너무 오래만에 하는 것 같다. 지난 9일 양평 청계산 이후 명절 때 몸이 아파 계속 쉬다가 실로 보름만에 오르는 산이다. 그래서 이번 산행은 몸에 무리없고 또 풍광이 좋은 보문 능선을 이용 오봉에 오르기로 마음을 먹었다. 늦은 아침 10시에 도봉산 역에서 만나 배밭 능선으로 오를까 하다가 탐방 지원센터에 모여 몸을 풀고 능원사 쪽으로 옮기며 산행을 시작한다. 능원사 사찰을 지나며 들여다 보니 단청색이 예사롭지 않다. 너무 금색을 많이 강조해 그런지 한국의 사찰 같지가 않고 설어 보인다. 조금 올라 도봉사를 지나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전망바위에 도착을 한다. 그러나 방학동쪽만 보이고 선인봉은 나뭇가지 사이로만 보인다. 이어 우이암이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 우이암 갈림길에 오르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서 부터는 아이젠을 착용하게 된다. 얼어붙은 눈길이 얼름 길이 되었다. 헬기장을 지나고 오봉 갈림길에 서 양지바른 봄길같은 곳을 조금 지나면 또 오봉샘 쪽은 얼름 판이다. 오봉샘 옆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전망능선을 타고 오봉에 이른다. 멋진 오봉을 실컷 감상을 하고 칼바위 쪽으로 가는 길은 온통 얼음판과 또 진창의 연속길이다. 그래도 계속 아이젠을 착용하고 칼바위 갈림길까지 가 거북골로 내려서 용어천계곡 갈림 까지는 해가 비추어서 그런지 길이 좋더니 다시 도봉 계곡은 얼음판이다. 조심스럽게 내려와 서원교를 건너니 대피소 쪽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 광륜사를 지나 원점회귀 산행이 완성되었다. 회복기에 있는 몸이 무리는 안갈까 걱정했는데 좋은 코스라 그런지 몸이 가벼워 진 것 같다.


[오늘의 산행 궤적을 구글 에서 보면...]


[도봉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스트래칭을 하고 바로 다리를 건너 보문 능선으로...]


[다리를 건너다 나타나는 능원사 사찰의 금색 단청이 눈에 띄고...]


[이어 조금 오르면 천년고찰 도봉사와 눈맞춤을 하고...]


[오르며 계속 이 경치를 찍으려 해봤지만 나뭇가지 사이로만 보이다 전망대에서야 삐꼼히 보이고...]


[다른 능선과는 달리 보문 능선엔 바위가 없어 처음 만나는 커다란 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전망대에서 보이는 우이암은 너무도 멋진 모양을 하고 있어...]


[우이암의 전체 테두리만 생각을 하면 소의 귀처럼 보인다고 생각을 할 수 잇는 위치...]


[양지바른 능선 쪽엔 봄같은 기운이고 조금만 그늘진 곳엔 얼음판을 이루고 있어 위험 천만...]


[이제 원통사 갈림길에 올랐으니 능선이 가까웠음을 직시하고...]


[그늘지지도 않았는데도 이곳은 얼음판을 방불케 하는 겨울 능선...]


[우이 능선을 만나 이제 오봉샘 쪽으로 우회전...]


[조금 오르면 우이 능선의 시원함을 볼 수 있는 헬기장을 만나고...]


[헬기장 능선에서 올려다 본 도봉 주능선의 우뚝 선 산들...]


[이제 오봉샘 쪽으로 좌회전하며 다시 봄을 맞이한 기분으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오봉샘에 도착을 하니 이곳은 봄기운이 영역하고 이곳에서 자리잡아 점심을 해결하고...]


[오봉샘에서 좌측능선에 올라 오봉을 향하며 건너다 본 오봉의 모습은 최고의 걸작 같아...]


[북한산 쪽을 보면 상장능선 뒤로 영봉이 보이고 그 뒤로 백운대와 인수봉, 만경대...]


[신의 작품 위에 어찌 저렇게 큰 바위 하나씩 올려 놓았는지...]


[오봉 정상부근에는 제법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상장 능선 쪽을 보니 아직도 안개가 자욱해 멀리는 보이지를 않고...]


[너무도 아름다워 넋을 잃고 볼 만한 오봉의 기세 ...]


[오봉의 기세 앞에 작은 기라도 받을 수 있을런지...]


[잠시 우측 도봉 능선을 보면 뒤쪽은 아직도 겨울같아,,,뜀바위 칼바위,...]


[물개바위가 보이는 관음봉?...]


[오봉 정상에 올라 형제바위들을 내려다 보니 정말 걸작 조각품이라는 생각이...]


[송신탑 옆에 서있는 고목 뒤엔 사고가 많이 나는 직벽이 도사리고 있어...]


[오봉 밑 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우리령길 밑 부대엔 또 뭘 하려 이렇게 파 놓았는지...]


[아직 녹지 않은 눈길을 오르 내리다 보면 송추폭포 계곡으로 가는 삼거리와 만나고...]


[거북골로 내려가는 길은 그래도 눈이 녹아 그만 다행이고...]


[거북샘을 다시한번 만나보고...]


[거북골도 음지 쪽엔 얼음판이라 다시 아이젠을 착용하고...]


[용어천 계곡 삼거리에서 이젠 도봉 계곡으로 발길을 돌리고...]


[도봉 계곡으로 내려오다 보면 끝에 만나는 금강암도 눈맞춤을 하고...]


[대피소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서원교를 건너서...]


[다시 원점회귀 산행 종점이 된 도봉 탐방 지원센터를 지나게 되고...]



몸이 완전히 회복되었는지는 미지수라  천천히 걸었고 또 위험한 얼음판이 많이 지연되 약 30분 늦은 4시가 넘어서야 하산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날씨는 올 들어 최고의 온도인 16도였다고 한다. 어쩐지 봄옷으로 입고 갔는데도 땀이 날 정도이었으니 조금 힘든 곳을 올랐으면 땀이 철철 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괜히 낯설기까지 했던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힘겹지 않게 할 수 있었던게 너무 고마운 하루였다.



- 글 / 그림 - [김영윤의 여행보따리] 도시애들 배너


덧글

  • 별곡 2010/02/24 13:58 #

    깔끔한 사진으로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또 한번 느껴 봅니다.
    잔설이 깔리기는 했지만, 사진으로도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언제 님과 함께 북한산, 도봉산 한번 오르고 싶습니다.^^
  • 도시애들 2010/02/24 15:03 #

    지난 명절을 잘못 쇠서 그만 보름만에 간 도봉산이었어요
    양지는 봄이고 음지쪽은 아직도 겨울이었답니다.
    위험요소가 항상 도사리고 있어...
    바위하나도 ...내림길 하나도 주의가 요하는 그런 산행...
    그져 몸 안다치고 내려오느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님께서 저하고 서울근교산 가는것 보다...
    제가 목포가는게 더 빠를것 같습니다. 4월 네째주..ㅎㅎㅎ
  • 별곡 2010/02/25 20:52 #

    4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꼭 연락 주시길.^^
  • 도시애들 2010/02/25 21:22 #

    네....잊지 않겠습니다..ㅎㅎㅎ
  • 투명장미 2010/02/24 15:10 #

    보름만에 산행을..축하드려요.^^*

    어제는 새벽엔 영하 3도였는데 낮엔 영상 16도 까지 올라갔군요..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가 극성입니다.
  • 도시애들 2010/02/24 15:19 #

    맞아요...아침에 망설였지요..
    그래도 일기예보에 맞춰 봄점퍼를 입고가길 잘했어요
    안에 셔츠도 봄것으로 입었는데도 더웁더군요.
    아침저녁엔 이른봄이고 낮엔 초여름같아요

    정말 감기 조심해야...전 이제 해방된 민족입니다.
    10년은 또 보장이 되니까요..ㅋㅋㅋ
  • witan 2010/02/24 15:49 # 삭제

    도시형님,
    몸이 좀 나으셨나보군요?

    또 도봉산엘 가셨군요.
    감기 몸살 뒤에 하는 산행이라 조심스러우셨겠지만.........
    도봉산과 북한산 관악산은 눈을 감고서도 다닐 수 있을만큼
    구석구석 다 꿰고 계실테니 큰 무리 없이 다녀오셨을 듯하네요.^^

    도봉산 사진을 보니 예전 산행 기억들이 새롭네요.
    도봉산 암봉과 등산로 하나 하나가 너무 뚜렷하게 기억납니다.
    이제 계절이 바뀌면 연초록으로 빛나게 될 도봉산의 모습도 벌써 눈에 선합니다.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온다지만 그래도 늘 건강에 유의하시며 좋은 산행하시길......^^
  • 도시애들 2010/02/24 15:54 #

    제가 며칠 못보고 다시 보는데도 오봉이
    감격적이었는데...님께서는 또다른 감동이 올것 같아요
    다음번에 서울에 오셔 오봉을 보면 말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그림으로나마 위안을 삼으시면
    저도 좋을것 같아요...지금 앉아서 이렇게 컴을 하며
    또 한번의 건강을 다짐해 봅니다. 정말,,,정말,,,
    건강이 최고라고 말입니다..ㅎㅎ

    몇년전 담배도 끊고 이제 설날 술도 끊고...
    키키...숟가락만 놓으면...ㅋㅋㅋ 그동안
    더 멋지게 살아봐야지요...
  • speed kang 2010/02/24 18:17 # 삭제

    몸살은 멀리 물러갔는지요?
    산행을 하시는 모습을 뵙게되니 참 좋습니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도 얼음이
    녹지않고 남아있다니 미끄럼 사고에 많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네요. 일기예보에서는
    오늘과 내일에 걸쳐서 큰비가 온다고 합니다.
    비가 오고 날이 풀리면 산은 또다른 모습으로
    산행인들을 반겨주리라 생각됩니다.

    항상 건강하신 모습으로 좋은 날 되시길...

  • 도시애들 2010/02/24 18:47 #

    지난번 비가 많이 오던날 양평청계산 돌아오고
    첨으로 간 보름만의 산행이랍니다.
    명절을 잘못보낸것 같아 아쉽지만..

    이제 매도 먼저 맞는게 좋다고..
    앞으로 아플일이 없으니 홀가문 하군요.ㅎㅎ
    그래서 어젠 정말 정신차리고..
    발걸음만 신경써 산행을 하였답니다.ㅋㅋ
  • bjg back 2010/02/25 17:47 # 삭제

    오봉이 정말 멋지네요,,,,,,
    정말, 어떻게 그렇게 큰 바위를 올려 놓았을까요
  • 도시애들 2010/02/25 18:31 #

    그러게 말입니다. 풍화작용이라면 또 그렇게
    덩그라니 위에만 바위가 있을리 없고...
    누가 크레인으로 올려놓은것도 아니고..
    정말 자연의 힘이란 위해합니다..ㅎㅎㅎ
  • 누리모 2010/03/01 15:18 #

    ㅋㅋㅋㅋ~
    설에 저 안 주시려고 혼자서 다~드시다가~ㅎㅎ
    근디~설에 혼자서 일을 다 하셨슴둥? 여자도 아니고 명절 쇠고 몸살을 하시다니~ㅋㅋ
    오봉을 멀리서는 봤지만 가까이서 보니 장관은 장관입니다~
    위에 올려 놓은 돌은 제가 올린 것은 아니오니...그렇게 아시기 바랍니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은 설 전에 대설주의보 내렸을때...그때 눈이 아직도 안 녹은 것이겠지요?
    그때 손자 새끼 데리고 버스타고 눈길을 달려내려왔습니다
    제게는 올 겨울 들어서 본 첫눈이었지요~ㅋㅋ
  • 도시애들 2010/03/01 15:42 #

    2010년을 맞이하야 10년주기로 걸리는 몸살에 대비하느라..
    더열심히 다녀 일주일에 두번하던것을 세번으로 늘렸는데
    명절전 산엘 안가니 그만...요녀석이 처들어와서 무방비로..ㅋㅋ
    그래도 매도 먼저 맞는게 났다고...이제 앞으로 십년은
    또 까딱없이 건강할수 있으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그나저나 요즘이 더 위험한것 같아요.
    햇살드는 앞쪽은 초봄이고...
    음지쪽은 아직도 겨울이라 꽁꽁...
    그래서 가끔 지금도 아이젠을 차고 산행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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