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_0427 금토동에서 청계산 국사봉올라 청계사 들러 대공원 역으로.... by 도시애들


금토동에서 청계산 국사봉올라 청계사 들러 대공원 역으로....


산행 일자: 2010년 04월 27일



오늘 비가 많이 오고 또 돌풍도 분다고 일기예보는 이틀 전부터 농작물이나 시설물의 피해에 대비하라고 알려주어 왔다. 그래서 어느 곳으로나 피해 내려오기 좋은 청계산을 택하고 그중에서도 짧은 거리로 피신할 수 있는 금토동에서 국사봉 넘어 서울대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을 산행코스로 잡았다. 아침까지 걱정들을 하지만 막상 10시에 양재역에서 떠날 때엔 햇볕이 쨍쨍 내리 쬐는 맑은 날씨로 변해있었다. 4432번 버스로 옛골까지 가서 다시 옛골에서 성남 모란에서 금토동까지 운행하는 11-1번 버스로 갈아타고 금토동 종점에 내려 호졋한 산행을 시작한다. 어느 곳에 서나 봄을 느끼는 건 마찬가지 게지만 이길은 유난히도 농원들이 많아 정말 봄을 느끼기엔 흡족한 그런 길이고 또 그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천천히 걸어서 10여분 오르면 군부대 통행금지 표지판이 보이며 작은 다리가 나오는데 이곳 좌측에 산불감시초소 옆으로 금토동 들머리가 준비되어 있다. 이길로 오르는 내내 조용한 오솔길을 연상하며 또 진달래의 향연을 감상하며 오르게 된다. 국사봉을 넘고 또 이수봉을 넘어 청계사 갈림길에 도착할 즈음 바람이 심하게 불어 진행을 어렵게 한다. 급히 청계사 쪽으로 내려가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그러나 청계사 공양간은 청소한다고 나라라 내쫓아 밖에서 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하였다. 그길로 매봉을 넘어 대공원에 도착할 즈음 바람은 좀 잦아지더니 이젠 비가 조금씩 내린다. 다행스럽게 대동원을 나와 전철역에 도달할 때 까지 비는 많이 오지 않아 옷을 적시지는 않았다. 정밀 힘든 산행이 되고 만 그런 날이다.


[오늘의 산행 궤적을 구글 에서 보면...]


[옛골 종점에서 내려 다시 11-1번 버스를 타러 고속도로 밑 정류장으로...]


[금토동에 도착해 종점 주위를 한바퀴...]


[금토동 농원 학습장엔 꼬마친구들이 앙증맞게 선생님 말씀대로...]


[우측 이수봉 오르는 능선에도 봄의 상징 연두색과 벚꽃이 어우러져...]


[좌측 개울건너 능선에도 아름다운 꽃나무들의 잔치가...]


[안쪽은 또 한 농원엔 자목련이 활짝 피어 있어 또다른 즐거움을 주고...]


[어제의 비바람에 다 떨어진 벚꽃잎이 이렇게 멋진 꽃길을 만들어 주고...]


[청계산 들머리 앞 삼거리에 안내판이 우측길은 이수봉 가는 길 좌측길은 국사봉 가는 길...]


[군부대 다리 앞 산불초소 옆길로 금토동 들머리 등산로가...]


[어제 비가 많이 왔는데도 땅은 젖지 않고 또 부드러운 상태로 이어져...]


[천천히 오르는 금토동 산길은 푹신함 마저 느끼게 해주고 온천지 진달래 밭...]


[지금은 반은 피고 반은 잎이 나온 상태인데 아마도 지난 일요일 쯤엔...]


[마을사람들의 쉼터였던 넓은 바위...]


[길 곳곳이 진달래와 더불어 연녹색에 눈이 다 시원해 지고...]


[빨리 핀 진달래엔 잎이 올라오고 늦은 진달래 꽃은 한들 한들...]


[이곳은 양지바른 곳이지만 이제 진달래가 막 피어있고...]


[언덕에서 만난 남산제비꽃이 낙엽 속에 숨어있어...]


[어느덧 성지가는 삼거리에 도착 국사봉이 멀지 않아...]


[바위를 들어올리는 믿을 수 없는 힘을 가진 소나무 뿌리...]


[국사봉에 도착을 하자 하늘이 컴컴해 지기 시작하고...]


[좋던 시야가 갑자기 안개속으로 숨는 듯...]


[그래도 가까운 곳은 확실히 보이고...]


[다시한번 자그마한 국사봉 정상석을 보배같이 찍어보고...]


[국사봉 아래 멋진 바위가 있어...]


[지난번 내려갈 때 진창이었던 길이 오늘은 너무도 좋은 길로 변해있어...]


[벌써 이수봉 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이곳에서 우측은 이수봉 군부대 좌측은 이수봉 가는길...]


[우측 군부대 구조물이 보이고...]


[이수봉에 도착을 해 또한 번 정상석을 보며 아쉬움을...]


[이수봉에서 청계사 쪽으로 접어들어 멋진 진달래 군을 만나고...]


[전망대에서 올려다 본 청계산 만경대 모양...]


[밑으로는 서울 대공원이 보이고...]


[청계사 절골능선은 험상굳은 바위들로 이루 워져...]


[길 가에 이상하게 생긴 소나무도 한몫을 해주고...]


[청계사 와불을 만나 예의를 드리고...]


[청계사 꽃밭에 이제 피어오르는 꽃잔디를 만나고...]


[대웅전 앞엔 항상 멋진 오색등의 향연...]


[대웅전 앞에서 올려다 본 국사봉...]


[청계사 오름길은 옛 추억의 고향의 산 고갯길 같아...]


[응봉 헬기장에 오니 바람이 좀 잦아진 것 같은데...]


[매의 부리같이 생긴 바위도 보이고...]


[처음으로 만난 두분의 산객이 반갑기만 한데 이곳엔 비가 많이 왔나 본데...]


[우리 청계사에서 점심먹을 때 비가 많이 온 모양 땅이 많이 젖어있어...]


[이제 이 매봉 계단을 내려서면 대공원이 가깝게...]


[대공원옆 묘소에 오면 항상 올려다 보는 관악산 마루금...]


[비가 와서 인지 주차장이 텅텅 비어있어...]


[비바람을 이겨낸 조팝나무 꽃이 유난히 흰빛을...]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이 글을 쓰며 또다시 생각이나 이렇게 넋두리를 하게 된다. 청계사에 내려섰을 때엔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 정말 날아갈 정도였는데 점심식사를 위해 청계사 공양간에 들어서니 청소를 해야 한다며 나가라고 한다. 지나는 거지한테도 이렇게 내 쫓을 수는 없다고 하는데도 막무가내이다. 할 수 없이 투덜대며 나와 밖에 마련된 돌밥상에 앉아 추위와 바람에 떨며 식사를 했다. 그러나 청소가 다 끝나 불을 끄면서도 들어오라는 한마디도 없는 공양간 보살들...이들이 진정 종교...아니 봉사를 하는 사람들일까 하는 의하심을 가지게 된다.



- 글 / 그림 - [김영윤의 여행보따리] 도시애들 배너




덧글

  • 누리모 2010/04/28 20:23 #

    우리 사봉이는 강사봉입니다~
    담에 이수봉 밑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구한다면 수봉이라 짓겠다고~ㅎㅎ
    이수봉이 아니라 강수봉이가 될 것입니다~히히히
    벚꽃 진달래를 다시 보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관악산에 눈 왔다고 라디오에서 그러든디~ㅋㅋ
    제발 이놈의 날씨 좀 말려주세요~그러면 안된다고~ㅋ

    ㅠ.ㅠ
    돌밥상에서 추위와 바람에 떨면서 식사를 하셨다니~ㅠ.ㅠ
    공양간에서 일보는 사람이니 봐 주십시오
    얼마전에 모 스님께서 티비에 나오는 화면을 보게 되었는데
    아무리 상대방이 잘못되었더래도...
    적어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자비로운 표정으로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더만
    악에 받친 표정으로 악을 쓰며 상대방을 비난하는 걸 보고는...
    그 스님이 아무리 잘했더래도 그 스님 말씀은 믿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스님이셨습니다~ㅋㅋㅋ
  • 도시애들 2010/04/28 22:36 #

    강사봉...ㅎㅎㅎ사봉이는 그래서 싸봉입니다.
    정말 이상한 날씨의 연속인것 같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고 지구의 이변같아요..슬프게...
    중국북경도 영하 25도랍니다. 바람도 불어...자전거가 날아다니고..케케

    뭐...돌밥상이 아니라 점심을 먹은것 만도 다행이죠..ㅎㅎ
    저야 공양에 대해 조금이나마 뜻을 알고 있어 괜찮은데..
    같이간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그러지요...
    그래서 넝담으로 일일 알바하는 아줌마라고 했어요..ㅋㅋㅋ
  • speed kang 2010/04/29 01:38 # 삭제

    저도 저번주 쉬는날에 청계사를 거쳐서 청계산 산행을 하였습니다.
    위의 사진들을 보니 반갑군요. 제가 산행한 날은 날씨가 좋아서
    쾌적한 기분으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바람이 부는
    굿은날에 밖에서 식사를 하셨다니... 정말 인심이 야박하군요.
    사찰출사 여행을 하다보면 어느땐 저녁공양 시간때 들러보게 되는
    경우가 있지요. 몇몇사찰에서는 “공양시간이니 공양하시고
    가세요” 라고 친절을 베풀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5월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날씨는 정말 이상기온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 도시애들 2010/04/29 08:00 #

    그럼요...제가 돌아본 사찰만도 100여군데가 되는데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 님께서 뭔일이 있었나 봅니다.
    어느곳 보다도 더 상대방 배려가 필요한 곳인데...
    당시에는 좀 기분이 그랬지만 지금에 와서는 뭐...
    어떠한 피치못할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리렵니다.
    다음에도 또 가야할 곳이니까요..ㅋㅋㅋ
  • 여왕 2010/04/29 10:23 #

    남산제비꽃
    창덕궁 옥류천코스 갈때 한번 보고
    아직 남산제비꽃을 만나지는 못해봤네요
    좀 자연이 좋은데로 다녀야하는데
    도심으로만 다니니 쉽지 않죠

    청계사로 해서 대공원이라 무척 긴코스로 전 느껴지는데요
    그나저나 무슨날씨가 다시겨울로
    이게 시베리아눈때문이라고 하는데 중국 일본은 더 난리인가봐요
  • 도시애들 2010/04/29 20:39 #

    정말 남산 제비꽃이 어느산에선 보기 힘든데..
    청계산엔 아마 이제 퍼지고 있나봅니다.
    원래 제비꽃이 번식율이 좋걸랑요..ㅎㅎ

    오늘 도봉산 다녀왔는데..
    정상뒤쪽엔 눈이 소복이 쌓여있더군요..
    아침에 아이젠 챙기긴 했는데
    그정도는 아니더라구요.ㅋㅋㅋ
  • 고리아이 2010/04/30 03:52 #

    청계사 와불이 독특하네영^_^))
  • 도시애들 2010/04/30 10:13 #

    굉장히 크지는 않지만
    다른곳의 와불보다는 왼지
    정성이 다분한 그런 형식 같아요..
    주먹 두개 크기만한 조약돌? 로
    전체를 에워싼....정말 정성인것 같아요..ㅎㅎㅎ
  • 고리아이 2010/05/01 20:12 #

    스님들도 고민을 많이 하신 듯 ㅋㅋㅋ
  • 투명장미 2010/05/01 16:10 #

    진달래가 분홍나비인줄 알았습니다.
    조팝나무의 흰색도 정말 아름답고..
    꽃잔치...
    겨울의 흰눈도 좋고 봄도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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