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_0608 석림사 계곡으로 기차바위 올라 주봉넘어 수락골 계곡으로.... by 도시애들


석림사 계곡으로 기차바위 올라 주봉넘어 수락골 계곡으로....


산행 일자: 2010년 06월 08일



아침부터 햇살이 따가운 아주 더운 날이다. 오늘 수락산 기차바위를 오르기 위해 전철 7호선의 종점인 장암역에서 모인다. 전엔 역전이 아주 지저분했었는데 지금은 새 단장을 해 주차장으로 말끔히 정리되어 상쾌한 기분을 준다. 길을 건너 계곡 길로 들어선다. 뜨거운 시멘트길로 조금 올라서면 노강 서원이 나오고 뒤를 이어 석림사를 만나고 나면 이제 부터는 시원한 계곡길로 이어진다. 수락폭포 삼거리에 이르자 이제 부터는 거의 하늘이 안보일 정도의 숲속길로 능선을 오르게 되어 솔솔 불어오는 바람과 가파르지 않은 능선길이 너무 환상적이라 생각이 되는 그런 길이다. 천천히 올라 동막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안부사거리에 도착하니 멋진 풍광이 펼쳐지는 기차바위 밑에 이르게 된다.


바위가 뜨겁지 않을까 조금 걱정을 했는데 오전시간이라 그런지 다행스럽게 뜨겁지는 않았다. 땀나지 않게 너무 천천히 올라서 그런지 수락산 정상능선에 도착하자 배가 고파온다. 주봉 밑 소나무 그늘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주봉을 오른다. 주봉 바로 밑에 있는 급경사 홈통길이 지난번 공사를 하더니 나무계단으로 깔끔하게 단장되었다. 주능선길을 내려서며 더위를 느낀다. 벽운동 계곡길로 방향을 잡고 계속 내려가니 이곳도 숲길이라 시원한 산책코스같은 기분으로 하산을 한다. 쉼터에는 키타를 치며 열창을 하시는 분이 있어 잠시 피로를 녹이고 물이 있는 계곡으로 내려가 찬물에 발을 담구고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켜 본다. 아직은 발이 시려와 물속에 계속 넣을 수 없는 차가운 물에 고마움을 느껴 본다.


[오늘의 산행 궤적을 구글 에서 보면...]


[장암역 못미쳐 전철 안에서 올려다 본 수락산 능선길...]


[오늘은 노강 서원 양쪽문이 활짝 열려 있어...]


[석림사도 눈맞춤 하고 옆으로 올라...]


[석림 계곡엔 흐르는 물의 양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어...]


[계곡 끝 삼거리에서 기차바위는 좌측길로 들어서야...]


[계속되는 햇볕 안보일 정도로 울창한 숲길로 올라...]


[거문골과 만나는 안부사거리 조금 올라 멋진 바위길이 이젠 나무 계단으로 바뀌고...]


[나무계단을 올라 잠시 옛날 길로 들어서 도정봉을 건너다 보고...]


[도정봉 밑으로 뻗어 내린 만가대 능선이 한줄로 보이고...]


[수락웨딩바위 옆으로 영락대도 보이고 밑으로 사기막 능선이...]


[새로 만들어진 나무 계단길 옆에서 올려다 본 기차바위가 정면으로 보이고...]


[날이 뜨거워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그림은 시원하게 보이고...]


[기차바위 우회도로 삼거리에서 숨을 고르고...]


[기차 바위 밑에서 건너다 본 좌측 동막골 능선과 도정봉...]


[한산 하기만 한 기차바위 우측 로프는 많이 노후된 것 같은데...]


[아직 뜨거운 열기는 안올라 오는데 오후가 되면 아마도...]


[기차바위를 올라 내려다 보니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는 중...]


[주능선 그늘에서 점심을 먹으며 내려다 본 도봉산이 깨끗하게 보이고...]


[기도바위(도장바위)에 눈맞춤을 하고...]


[수락산 정상 주봉도 한번 올랐다 내려오고...]


[철모바위는 잘 있는지 살펴보기도 하고...]


[철모바위에서 깔딱 고개로 내려가는 나무 계단이 아슬아슬 해 보여...]


[하강바위와 아기 코끼리 바위 그리고 우측엔 거북바위...]


[하강바위 내려서며 올려다 본 철모바위가 독일군 철모 같이 보이고...]


[좁은 바위틈으로 내려와 로프를 이용 밑으로 내려오기도...]


[아기 코끼리 바위 밑 쪽에 항상 아슬히 매달려 있는 종바위...]


[독수리 바위인데 오늘은 별로...]


[배낭바위를 기점으로 멋진 바위들이 수두룩 바위 전시장 같아...]


[거북바위에서 건너다 본 하강바위...]


[거북바위에서 올려다 본 아기 코끼리 바위...]


[내려 뻗은 능선이 한줄로 늘어서 보이고...]


[도솔봉 뒤로 불암산 정상이 우뚝서 있고...]


[아기 코끼리가 오늘은 졸고 있는 것 같이 보이고...]


[돼지코 바위라는데 남근석 같기도 하고...]


[이바위 한번에 오르기가 까다로워 힘들지만...]


[도솔봉이 바로 앞에 보이니 이제 계곡으로 내려설 안부가 눈앞에...]


[수락골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급경사 길로 내려서고...]


[절터샘에 물은 많은데 부적합이라 쓰여있어...]


[절터샘에서 많이 내려온 듯 옛날 이정목이 아직 남아있어...]


[쉼터 광장에서 기타반주로 노래에 여념이 없으신...]



이 더운 날에 그 많은 곡을 키타를 치며 열창을 아끼지 않던 저분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는 날이었다. 이젠 우리도 문화 척도가 많이 올라가 지하철 같은 곳에서 연주하는 사람들을 보면 앞 쪽에 돈을 놓고 가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가 있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미리 들 알고 오셨는지 모르지만 많은 막걸리가 앞에 놓여 있었다. 정말 이제는 산에서 먹는 막걸리가 아니고 선물용 막걸리를 가지고 다녀야 할 까보다. 이런 날 같이 주고 받을 수도 있고 또 어느 곳에선 힘들어하는 소나무들에 막걸리를 부어줄 수도 있어 생각 중이다. 조금 무거워도 즐거운 일이 될 것도 같다.



- 글 / 그림 - [김영윤의 여행보따리] 도시애들 배너




덧글

  • 고리아이 2010/06/09 20:44 #

    지난 주 노강서원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석림사에 들렀어요

    석림사 물 맛이 아주 좋아

    가져간 빈 병에 하나 가득 담아 왔어요^_^))

  • 도시애들 2010/06/09 20:49 #

    시간에 쫓길것 같아 고택을 좀 둘러 보려다
    그냥 석림사 옆으로 달려 오랐답니다.
    마침 나무가 우거져 더위를 식힐수 있었어요..
    오를때 내릴때 다 계곡이라...좀 좋은 코스지요.ㅎㅎ
    그럴줄 알았으면 저도 감로수 한병...ㅋㅋㅋ
  • 누리모 2010/06/10 10:13 #

    오늘은 노강서원의 열린 문으로 들어가서 툇마루에 누워 낮잠이라도 한숨 땡기고 싶다는 생각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있을까봐 시작한 농사일 때문에 힘든건지..
    이제 늙어서 체력이 떨어져 피곤한 건지~ㅎㅎ
    철모 바위는 잘 있었습니까? 전쟁이 나면 쓰고 다녀야 하기때문에
    다른 바위는 몰라도 철모 바위는 잘 있어야 한다고 외칩니다 ~~아
    근디...
    소나무에 물보다 막걸리가 좋다는 말씀을 저번부터 하셨는데
    진짜 막걸리가 더 좋은 겁니까??
    통영 미륵한 꼭대기의 움푹 파인 바위에 금붕어가 산다고 합니다
    등산객이 남긴 물을 부어준다고 합니다...
    소나무도...그런 정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고리아이 2010/06/10 10:36 #

    지난 주 노강서원을 찾았을 때
    그곳을 관리하던 서계 후손 어르신들께 들켜
    션한 막걸리 한 잔 얻어 먹었지요^_^))
    소나무에게 막걸리가 좋다는 속설은 있어요
  • 도시애들 2010/06/10 23:10 #

    울아파트 소나무 다 죽어가는거
    작년에 10만원어치 멕여 살렸어요..
    몇천만원 벌었지요..ㅎㅎ
    그래서 올해도 또 다섯통 줬어요..쩝

    오늘은 저...사패산 가서..
    산신령께 정식으로 한잔 올렸답니다
    내껀아니지만...맛나게 드시고...
    울....아들....
  • 도시애들 2010/06/10 23:12 #

    건...속설이 아니고..정말..
    참...저기여..
    청도에 가면 운문사라고..
    그 사찰에가면요..
    막걸리를 해마다 엄청나게..ㅎㅎㅎ
  • cool 2010/06/11 01:32 #

    암벽하시는분들 기차바위 많이들 좋아하시겠는걸요~ㅎ
    바위이름 하나도 몰랐었는데...
    도시애들님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수락산 몇번 가진 않았지만
    사진으로보니 더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 도시애들 2010/06/11 05:42 #

    수도권에서 암벽은 보통
    북한산에서 많이들 하지만..
    불암산과 수락산에도 암장이 ...
    아기자기하고 작은 스릴이 있는
    수락산이 아주 좋아요..'
    하산은 전부 계곡이 있어 좋고요..
  • 별곡 2010/06/20 11:48 #

    님의 발걸음 따라 다양한 바위들을 만나봅니다.
    지난 주에 제가 아는 산악회에서 북한산 간다기에
    따라가 볼까 하다가 통영 사량도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밧줄 잡고 유격 훈련 좀 했지요.^^
  • 도시애들 2010/06/20 21:58 #

    사량도 지리산 좋지요..
    옥녀봉..ㅎㅎㅎ
    아찔한 맛도 있고요...
    정말 힘든던..
    그곳까지 기는길이였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수도권만 뱅뱅..ㅎㅎㅎ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