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두시간반 동안 올랐다 내려온 관악산 칼바위 능선.... 산행 일자: 2010년 08월 10일 벌써 8월도 열흘이 지나간다. 요즘 들어서 가사로 전같이 산엘 많이 가지를 못한다. 그래도 7월달에는 일주일제 두 번정도는 갔었는데 8월 들어서 전혀 산엔 가질 못했기에 새벽시간을 짬을 내여 관악산을 오를 계획을 세워 본다. 요즘 버스가 첫차가 아침 5시좀 넘으면 다닌다. 그러니 산행 두시간반 그리고 왕복 30분 합이 세시간 정도 즉 아침 8시 반 정도까지 산행을 한다면 무리가 없을 것 같아 시도해 보기로 하고 아침 일찍 서두른다. 큰길로 나가니 벌써 버스들이 싱싱 달린다. 정류장에서 버스에 올라 금방 서울대 입구에 내려준다. 시계탑이 있는 관악산공원 광장에 도착하니 5시 35분이다. 이곳에서 입구로 가면 산문이 커다랗게 있었는데 순횐 도로 공사로 인해 철거되었다. 언제 다시 보려나 기다려 진다. 입구에서 오르는 길목은 아직도 가로등에 의존해서 올라야 하고 금방 우측 경로 구역길로 올라 약수터를 지나 직벽 암반지대 밑에 도착을 하니 이제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한다. 벌써 사람소리가 들린다. 조심스레 오른다. 나홀로 산행은 바위를 오를 때 조심해야 한다.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돌산 국기봉을 지나 능선에서 멋진 개를 만난다. 불독보다는 예쁘게 생긴 놈이 사진 찍기를 싫어한다 해서 눈치 못채기 찍어 올렸다. 이어 국기봉을 넘어 칼바위 능선에 오른다. 이곳에서의 내려다 보는 시선이 참으로 아름답다. 이제 제1야영장을 넘어서면 운동장바위가 나오고 이제 삼성산으로 오르는 길로 내려가게 되는데 삼거리에서 시간을 보니 7시가 되어간다. 방향을 서울대로 잡고 다시 내려간다. 그냥 생각없이 내려가게 된다. [오늘의 산행 궤적을 구글 에서 보면...] [서울대 입구에서 아직 새벽이라 차량이 뜸하게 지나다니고...] [관악산입구 광장 시계탑은 오전 5시 35분을 가리키고 있어...] [입구 화원 앞엔 재활용품으로 만든 커다란 사마귀가 외계영화의 한 장면 모양을 하고 있어...] [새로 지은 친환경 화장실로 냄새가 사라졌는데 오래 오래 가기를...] [경로구역으로 올라 아침부터 힘겹게 바위를 탔는데 이제 조금씩 훤해지기 시작을...] [언덕에서 내려다 본 보라매 공원 쪽...] [바로 아래 서울대 운동장이 보이고 하늘은 붉게 물들어...] [연주대 쪽도 이제 동이터 훤한 빛이 돌고...] [돌산 꼭 데기 밑에는 누가 새겨놓은 위스키 잔이 눈길을 끌고...] [돌산 국기봉은 아주 작은 봉에 국기가 매달려 있어...] [능선을 오르다 보면 곰바위가 하늘을 보며 울부짖고...] [눈썹까지 문신을 한 개구리(공룡)바위...] [곰바위 능선에서 만난 친구 사진 찍기를 싫어한다는 쥔장의 이야기에 눈치 채기 전 얼른 한장...] [올라 가야할 칼바위 국기봉이 오늘따라 무척 높아 보이고...] [6시가 넘어 해가 올라와 찬란한 빛을...] [시흥 쪽을 내려다 보니 아직 도로에는 차량이 잘 안보이고...] [우회로 표지판을 지나 바로 올라야 하는 직벽을 천천히 오르고...] [직벽을 바로 오르면 칼바위 국기봉과 만나게 되고...] [바위 위에 올려놓고 셀프로 한장...] [국기봉에서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아...] [내려와서 보니 이젠 사람이 많이 다녀 바위가 많이 달은 흔적이...] [앞쪽 위로 보이는 칼바위 능선이 사나운 표정을 짓고...] [내려 가야할 국기봉 능선과 위쪽엔 칼바위 능선이 보이고...] [다시 돌아본 칼바위 국기봉의 위용...] [바로 점프를 해야하는 구간에서 힘있게 점프...] [칼바위 밑에서 내려다 본 국기봉의 아름다운 모양...] [칼바위 능선도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칼바위 꼭 데기에서 내려다 본 칼바위와 밑쪽 국기봉, 그리고 멀리 돌산 국기봉도...] [수달상이라 되어있는데 수달 임산부...] [운동장 바위를 지나는데 아침 7시를 알리는...] [앞 쪽엔 깃대봉 능선이 보이고 왼쪽 끝엔 암벽...] [시간상 빨리 내려가야 해서 이곳에서 하산방향을 잡고...] [오래만에 삼거리 쪽 길을 내려오니 전체가 다 나무계단으로 되어있어...] [편안하게 삼거리까지 내려와...] [10여분 내려와 모정에서 빵과 커피로 속을 달래고...] [마지막 다리를 건너서...] [철쭉동산 밑 계곡도 지나가고...] [제2광장 멋진 화장실 밑에 새로 조성된 만남의 장소...] [호수공원엔 밤새 먹고 버리고 간 쓰레기가 어지럽게 나뒹굴고...] [그래도 아름답게 핀 수국의 모양에서 싱그러움을 찾고...] [하늘향해 뻗어 오른 수국의 아름다움...] [무엇을 그리 보고 있는지 도망도 안가고...] [맥문동 꽃이 진보라 색을 발산...] [프로이드(Freud)라는 장미과 종으로 꽃잎이 얇은 특징...] [갈리발다(Gallivallda)라는 장미과 종으로 다른 장미보다 엄청 빠른 성장성...] [골드바니(Gold Buny)라는 장미과 종으로 사철 피는 꽃이라고...] [생태학습장 가운데 장미꽃밭속 벤치...] [가을 감국같이 생긴 이상한 금불초...] [푸른 풀숲에 원추리 혼자 노란 빛을...] [부처꽃에 아침 일찍 벌 손님이 오셨고...] 삼거리에서 철쭉동산으로 내려가는 길은 오래만 인데 전부 나무계단으로 도배를 해놓았다. 제2광장을 거쳐 만남의 장을 지나 생태학습공원으로 내려선다. 이곳엔 꽃밭을 조성해 놓았고 중앙공원에는 장미를 많이 심어 놓았다. 내려서 장미를 보고 또 맥문동 꽃밭도 아름다움을 즐기고 각가지 꽃들이 핀 학습장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이내 발길을 돌려 다시 관악산공원 입구 광장으로 내려선다. 이곳이 버스정류장인데 아침이라 별로 사람들이 없어 아주 편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가 있었다. 약 두시간반 동안의 빡센 산행에 온몸이 젖어 물이 흘러내린다. 왜 이렇게 더운데도 마음은 시원한지 버스에 앉지 않고 세정류장을 가 다시 산을 넘어 집으로 들어서 장비를 내려놓고 급선무인 샤워실로 뛰어 들어간다. - 글 / 그림 - [김영윤의 여행보따리] |
덧글
산을 좋아하지 않는데..ㅎㅎㅎ
그것도 엄청나게 크게 새겼어요..
무슨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좋게 생각은 안드네요..ㅋㅋ
새벽 으스름부터 마지막을 꽃으로 장식해 주심에 눈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컨닝 하신 줄 모르고 장미 박사님인가? 오해를 하려고 했었구먼유~
눈이 그려진 곰과 개구리 밑에 브르도꾸도 멋있지만...
내가 참말로 몬산다~~~~~
셀카까지~~
장미가 한국에 있는것만
천종이 넘는다는데요..뭐..
그중에 30프로는 로얄티 없는...
누가 그러던데요..
늙은이 보기 싫으니
제발 사진좀 올리지 말라코..ㅋㅋㅋ
하도 바위만 봐서 그런지.
하긴 제일야영장 근처에
포인터 바위가 있는데
컴컴해서 그런지
그냥 지나쳤어요..ㅎㅎㅎ
정말 포인터 얼굴 똑같은...
와~~!! 대단 하세요~
이 더운여름에 새벽산행은 시원하고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혼자 산행 하실땐 조심 더 조심 하셔야 겠어요~
넘 무리 하지 마시고요~
개구리에 문신을 하니 자연미가 깨졌네요~ㅋㅋ
누가 몹쓸짓을...^^;;;
노란 계란후라이는 금불초라네요~
장미 전문간줄 알고..ㅎㅎ
꽃사진들보니 하루 시작이 좋습니다~
쎌카도 멋지공...^^&
존 하루 되세요~^^&
혼자갈땐 피하는데 이곳은 그런대로
재미가 있어...ㅎㅎ 그리고 요령을 ..ㅋ
금불초도 종류가 많은가봐요..
색도 그렇고 아닐줄 알았는데..ㅋㅋ
고쳐써야지요..감사합니다.
돌산에 위스키잔을 보셨네요. ^^
잠자리는 개인기가 대단하네요. 날개 하나가 하늘로 솟았어요. ㅎㅎㅎ
한모금 한적도..ㅎㅎㅎ
너무 크게 새겨놓아..
운치는 없지만.
이유가 뭔지..알고싶어요..ㅋㅋ
다른 산도 그렇지만 관악산은 아무리 올라도 지겹지 않은 산입니다.
계곡과 폭포도 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다음에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맞습니다. 서울 수도권은 너무 좋지요..
그중에서도 북한산이 젤이고..
관악산도 한몫하지죠..ㅎㅎ
정말 행복하답니다...ㅋㅋㅋ
어쩌다 새벽에 길을 나서면
기분이 또 다르지요
새벽산행에 오른 견공님도
부지런함이 엿보이는데요^^
새벽에 보는 생김새가 그런 견공..ㅋㅋ
산능선에서 만난 또다를 맛이..ㅎㅎ
시간을 내서 한번 새벽산을 올랐는데..
야간 산행하는것 하고는 또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앞으로 시간없을때 가끔식 써먹을까 합니다.ㅎㅎ
폭염에 건강 조심하세요...
그 아래 개친구 사진도 인상적입니다.사람표정 같아요.ㅎㅎ
오늘도 너무 덥지만 잠자리의 모습에서 가을을 느껴봅니다.
너무 힘든것 같아요...
이럴땐 정말 계곡에 들어누워있어야 하는데..ㅎㅎ
더위에 시원한 음식 만들면서
도를 닦아 보시죠..ㅋㅋㅋ
뭐가 잘못되었는지 제 블로그에 링크해 놓은 주소가 갑자기 문제가 생겼나 봅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등록해 놓았답니다.
여전히 산에 자주 다니시는군요.
전 산에 다녀온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오랜시간 동안 산에 가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인지 몸이 좀 불은 것 같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 시작해야죠.^^
아무쪼록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좋은날 되시길...
저도 집이 비는 바람에 한달여 산엔 못가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허리 통증이 도져서 걱정입니다.ㅎㅎ
또 열심히 운동을 하면 증상이 없어질 것입니다.
에효...거 병도 참으로 요상한...ㅋㅋ
이 더위에 운동할 생각을 하니 끔찍하군요..ㅋㅋ
즐거운 날들 조금 참고 보내시면 ...가을이.ㅎㅎ
저는 요즘에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산행은 엄두가 않나서
집에서 멀지않은 둘레길을 찾아서 여름 극기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폭염속에서 몇시간을 걷다보면 체력에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북한산 둘레길 44km가 조성되어 오는 31일 부터
개방한다는 뉴스를 오늘 아침에 접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북한산 둘레길 시범구간인 순례길을
걸어보왔기에 이번에 개방하는 둘레길이 기대가
됩니다. 도시애들님 께서도 더위가 물러가면
북한산 둘레길을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한달여 정말 뜨거울때 피한것처럼 산행을 못했습니다.
이제 다시 산행을 하여야 할 터인데 엄두가 안나는군요..
무지하게 더워서요..ㅎㅎㅎ
오늘 뉴스에서 1차로 북한산 구간 개설했다고 ...
2차는 올안에 도봉산...전체 한바퀴는 엄청나더만요..ㅎㅎ
둘레길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곳으로 많이 빠지고..
우리 바위 팀들은 더욱 편안한 산행을 하게 될거라고
좋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오늘도 무지 더웠습니다.
이번 여름은 비도 많이 오고 파란만장 합니다.ㅎ
어디 편찮으신거 아니죵?
추석 명절에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빨리 돌아오세요~ㅎㅎ
해피추석 되세요~^^&
조석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서늘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구요.
오늘 하루종일 하늘이 뚫린 듯 많은 비가 내리더니
여기저기에서 물난리가 났네요.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행복한 명절 보내시구요.
어디 편찬으신것은 아니신지요??? 늘 좋은 곳 소개해주시는데 한동안 소식이 없어 걱정됩니다.
혹, 편찬으시다면 빨리 쾌차하시어 좋아하시는 등산이랑 MTB랑 즐기시길 기원드립니다.
요즘 블로그에 새로운 소식이 없어서
혹시 많이 편찮으신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방문하여 글을 남겨봅니다.
반가운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날씨도 많이 추워졌어요.
어디 편찮으신 것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여행을 떠나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좋은 사진, 재밌는 이야기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곧 올해를 마감해야 할 시간이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추운날씨에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많이 편찮으신 것은 아니신지요?
새해에는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반가운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그간 블로그에 소식이 없군요.
새해에도 매운토끼(辛卯)처럼 왕성한 활동을 기원합니다.
왕의 귀환을 학수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