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장군봉 능선으로 육봉 국기봉넘어 인덕원으로....
산행 일자: 2011년 02월 24일
오늘 날씨는 조금 차갑지만 하늘이 맑고 구름이 멋진 날이다. 멀리 못가는 애로사항 때문에 근처 관악산을 자주 찾게 된다. 관악산은 집에서 걸어서 30분도 안걸리는 그런 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접근성이 좋은 서울공대 신공학관을 주로 애용하는 편인데 이곳은 벌써 산을 반이나 올라온 기운을 얻는 그런 들머리이 때문이다. 요즘엔 산악회 활동보다는 개인산행을 주로 하고 있기에 아직은 산이 서먹 거리기까지 하는 느낌을 갖을 때도 있다. 오늘도 배낭을 메고 떠나면서 어느 코스로 갈까를 생각하며 서울대 신공학관 쪽 들머리에 와서야 장군봉 능선을 떠올린다. 이곳능선을 걸으면 곳곳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최고의 능선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평탄한 것이 도봉산 포대능선과 비슷한 그런 느낌을 주는 것 같은 관악의 주능선이기 때문이다.
연주대 쪽으로 도림천 계곡을 오르다 공학관(상) 표지판이 나오면 우측으로 능선을 갈아탄다. 오솔길을 따라 계속가면 학바위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을 넘어 넓은 암반지대를 내려서면 다시 8봉을 오르게 된다. 항상 8봉 넘어 불성사로 해 6봉국기봉을 올랐지만 오늘은 계곡에서 바로 치고 올라가 가물치바위 옆으로 장군봉능선에 오른다. 능선을 따라 안양 쪽으로 걸으면 이곳은 바위의 진열장이라 할 만큼 멋진 바위가 많다. 이곳 저곳 내려다 보며 8봉도 넘고 6봉에 도달하게 되면 안양 수목원 쪽과 안양, 그리고 좌측으로 과천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이곳에서 관양동 길로 내려가면 간천 약수를 지나 인덕원으로 내려간다. 전망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현대아파트, 그리고 삼림욕장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안양으로 내려가는 멋진 코스이다.
[학바위 능선을 넘어서 밑에서 위를 보면...]
[학바위 능선넘어 안양천 발원지인 설거지계곡에서 올려다본 학바위...]
[계곡길 넓은 공터에 한 20명은 앉을 수 있는 식탁을 만들어 놓아...]
[장군봉 능선에 우뚝 솟은 제2왕관바위...]
[제2왕관 바위와 송신탑능선을 배경으로...]
[연주대 기상대와 송신탑, 그리고 천검바위까지 한눈에 보이고 ...]
[반대쪽을 내려다 보면 8봉능선 6봉과 뒤로 삼성산 능선이...]
[불성사 위쪽 능선에 오르니 건너편 6봉 국기봉이 펄럭이고...]
[6봉 국기봉에서 우측을 보면 수목원능선이 사나운 모양을 하고 있어...]
[운동장 능선으로 내려서면 보이는 거시기 바위...]
[거시기 바위 쪽에서 올려다 본 6봉 국기봉...]
[암반에서 좌측을 보면 장군봉 능선넘어 송신탑과 기상대까지 훤히 보이고...]
[넓은 바위 암반 위에서 올려 찍은 모습 뒤로 6봉 국기봉이...]
이곳 암반능선에서 다양한 바위들을 밟고 내려오면 우측으로 가면 관악산 삼림욕장(운동장)쪽으로 갈 수 있고 직진하면 관상약수나 아니면 간천 약수로 내려갈 수 있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코스는 간천 약수 길이다. 이길로 내려가면 바로 4호선 인덕원 역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장 쪽으로 내려가면 음식점도 즐비하고 볼거리도 많지만 교통편이 없어 큰길까지 약 30분 걸어 내려가야 하기에 힘들거나 여름엔 별로 선택하기 어려운 코스이다.
|
덧글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는 한겨울 날씨입니다.
12월 마지막 달로 들어서니 몸도 마음도 분주한 것 같습니다.
금년이 지나가기 전에 산길을 걸어볼 수나 있을런지...
벌써 12월도 중순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추운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늘 좋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올려주신 글 잘 보고 갑니다.
하루의 온도차가 10도가 넘으면 한파주의보가 ....
그래도 바람이 없어..ㅎㅎ
요즘 지난 동안 돌아다닌 사진들
조금씩 올리고 있답니다. 이게 마루리인지..ㅋㅋ
주말 잘 보내셔요....찬 날씨에 건강도...
시간도 한시간쯤....인덕원에서도
운동장에서도 시간반이면...
수목원 능선도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