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_0327 양주시 청사뒤로 불곡산올라 임꺽정봉 넘어 대교 아파트로.... by 도시애들

 

양주시청 뒤로 불곡산올라 임꺽정봉 넘어 대교 아파트로....

 

산행 일자: 2011년 03월 27일

 

 

 오래만에 조금 멀리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불곡산으로 산행을 가는 날이다. 10시에 양주역에서 만나 천천히 걸어 양주시청 청사 뒷마당에서 산행준비를 한다. 벌써 떠난 팀들도 있고 또 지금 올라가는 팀들도 있다. 계단을 오르기 전 넓은 곳에서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하니 곳곳에 둥글 게 모여 스트레칭이 한창인 산객들도 많다. 아마도 100여명이 한꺼번에 산행을 시작하는 것 같다고 하니 어느 분께서 열시도 못되서부터 계속 올라갔다며 엄청난 인파라고 귀띔을 해 주신다. 불곡산은 처음부터 계속 능선길로 천천히 오르는 육산이 계속되다가 철계단을 오르면서부터 바위능선이 시작된다. 능선을 오를 땐 몰랐는데 전망이 좋아지는 곳에 이르자 위로 많은 등산객들이 펭귄 바위 쪽으로 오르고 있다. 이곳에서부터 등산 적체현상이 시작되고 있었다.

 

 줄을 안잡고 오르는 사람도 많지만 잡고 올라야 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오르기로 했고 조금 서둘러 불곡산 정상인 상봉에 도착하자 이곳은 정말 장관이었다. 발딛을 틈이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겨우 정상석을 찍고 바로 상투봉 쪽으로 발길을 옮겨 상투봉을 넘어 암반길로 바쁜 걸음을 한다. 수많은 인파이기에 그사람들을 다 따라가다가는 해지기전에 못내려갈 것 같아 점심도 간단히 요기만 하고 출발을해 겨우 겨우 임꺽정 봉에 올라 휴식도 취하고 끝봉인 암벽을 내려선다. 전엔 이곳에 로프 두줄이 매달려 있어 내려가거나 오를 때 아주 좋았었는데 안전상 나무 계단으로 오르게 만들어 놓아 내려가는 맛이 별로 이다. 계곡을 내려가 대교 아파트 앞에 도착을 하자 버스정류장에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한시간 동안 걸어 내려갔다.

 

[앞 쪽 봉우리엔 양주시청에서 10시에 출발한 팀들...]

 

[우리는 한시간여 만에 이제 펭귄 바위 언덕에 오르고...]

 

[펭귄 바위에 엉덩이를 문질러 보는 심청부친...]

 

[불곡산 상봉으로 오를 때엔 세 산악회가 뒤엉겨 갈 곳을 잃어...]

 

[이럴 땐 그져 전망좋은 곳에서 경치 구경이나 하고...]

 

[출발 한시간 반만에 올라선 불곡산의 원봉인 상봉...]

 

[상투봉 오르는 길목에서 건너다 본 불곡산 정상인 상봉은 험상궂게 생기고...]

 

[적체되는 인파를 피하기 위하여 조금 속도를 내어 상투봉 암반지대를 넘어서 앞에 보이는 임꺽정 봉으로...]

 

[이곳에서 조금 여유를 가지며 소나무 내음도 맡고 오를 임걱정 봉도 감상하고...]

 

[불곡산의 마스코트 쥐바위도 지나고...]

 

[임꺽정봉 쪽에서 내려오는 사람들도 가끔 보이고...]

 

[넘어온 상투봉을 올려다 보니 산세가 너무 좋아 보이고...]

 

[임꺽정 봉으로 오르는 길도 안전장치를 해놓아...]

 

[이제 본격적으로 임꺽정 봉을 오르고...]

 

[위험 천만한 바위에 올라 손짓을 해주는 아줌씨의 멋진 모습...]

 

[군부대 앞 커다란 암봉엔 전부 계단을 만들어 놓아...]

 

[옛날 로프 두줄이 매어있던 암벽에 계단을 만들어 놓아 스릴 넘치던 하강길이 없어져...]

 

[대교아파트 쪽으로 내려서며 과수원 길도 지나고...]

 

[한참을 걸어 내려와 백화사 못미쳐 석재상 로터리에서 버스를 기다려...]

 

 

 정말 정신 사납게 산을 올랐다 내려온 기분이다. 지난번 산행때도 경상도에서 버스로 온팀과 같이 하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더욱 많은 인파 덕분에 그냥 떠밀려 내려온 기분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날머리인 대교 아파트 앞에 내려와 보니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마도 버스 세대는 와야 될 정도로 많았다. 할 수 없이 그냥 걸어 내려갔다. 한참을 버스들이 지나간 뒤 백화사 입구가 보이는 곳까지 내려왔을 때 조금 비어있는 차가 도착을 해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양주역으로 달려갈 수가 있었다. 모든 것이 정신없이 이루어졌던 하루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끝>-

 


덧글

  • 투명장미 2011/12/24 17:45 #

    바위 위의 작게 보이는 사람들이 인형 같네요.
    인형이 아니고 인이지만..ㅎ
    메리 크리스마스.
  • 도시애들 2011/12/24 18:27 #

    산경치도 멋지지만 가끔씩
    먼 바위 위의 사람도 멋지게 보이는데..
    이렇게 너무 많은 인파는 그냥...인파일뿐..ㅎㅎ
    오늘 관악도 하얗게 눈이..
    참지 못하고 샌행을 ..ㅎㅎㅎ
  • 뽀다아빠 네모 2011/12/27 09:37 #

    봄이 되니 사람들이 우르르...몰려 들었나보네요....

    버스도 못타시고...1시간을 걸어가셨다니...ㅋ
  • 도시애들 2011/12/27 11:28 #

    정말 우연찬케 그날 따라 산악회들어 몰려
    한 이백여명이 한꺼번에 출발을 하였어요...
    물론 시간배려는 있었지만 결국에는
    산 정상에서 다 모여 움직일 틈도 없이..ㅋㅋㅋ
    그래도 임꺽정봉에가니 힘든곳이라 없더군요.ㅎ
    그런데 하산을 하고 보니 버스는 많이 않오고
    오면 약 십여명 타면 꽉 차니...순번이..ㅎㅎ
    그래서 계속 걷기로 하고 내려갔는데..
    '아마 서너 정류장 밑으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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