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_0125 눈쌓인 관악산 일출도 보고 흰눈밭도 볼겸 사당능선 올라.... by 도시애들

 

눈 쌓인 관악산 일출도보고 흰눈밭도 볼겸 사당 능선올라....

 

산행 일자: 2012년 01월 25일

 

 

 어제는 명절끝이라 귀성객들이 귀경하느라 각 도로를 메울 정도로 몰렸다던데 그나마 서해안은 오늘도 눈이 내리고 있다고 한다. 우리 아파트도 도로변이지만 산밑에 있어 눈만 오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앞뒤로 국사봉과 장군봉이 설경에 휩싸여 있는 모양은 집에 앉아서 산수화를 보는 기분이다. 요즘 들어서 며칠간 허리 통증이 작동을 하는 중이라 산에 오르는걸 자중하고 평지걷기에 전념을 하고 있었는데 통증이 있을 때는 잠도 깊이 들지를 못할 때가 많다. 어제도 일찍 자리에 들었는데 오늘 새벽 5시도 못되 잠이 깨었다. 지난달 24일날도 전날저녁 눈이 많이 와 산으로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올랐었는데, 오늘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더구나 오늘은 날씨도 좋아 일출을 보기에도 가능한 시간대에 있었다.

 

 들어가지 않은 아침을 조금 먹는 둥 마는 둥하고 배낭을 메고 사당동으로 향한다. 오늘도 역시 아침기온이 영하 12도가 된다고 했기에 귀마개까지 하고 컴컴한 관악산을 향해 동네를 지나간다. 출발시간이 아침 7시정도이니 40분 안에 바위에 오르면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부지런히 오르는데 지난번에 관음봉 오를 때 고생한 생각이 나 이번엔 관음사 뒤로 돌아 오르기로 하고 남현동 깊숙이 들어서 야산 길로 들어섰다. 아무 발자국도 없는 산길을 오르는 재미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는 것 같다. 관음사 위 관음봉에 올랐을 때 먼동이 트기 시작하고 드리어 해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앞에 우면산 위로 뜨기에 10분정도 늦은 7시 50분에 오르는 것이다. 일출을 본 뒤 계속 우회로를 이용 가장편안 선유천길로 올라 낙성대로 하산하였다.

 

[오늘의 산행궤적을 구글에서 보면...]

 

[사당역에서 나와 보니 아침 7시 추워 떨려서 그런지 그림도 떨고 있고...]

 

[관음사 길을 우회해 일심약수 쪽으로...]

 

[이경직 신도비 쪽 효민공 묘역이 뒤에...]

 

[서울 해 뜨는 시각인 7시 40분에 동쪽을 보니 아직도 멀은듯...]

 

[시간이 지나니 해는 벌써 올라와 환한데 산이 가려...]

 

[벙커봉을 올라 조금가면 관음봉 에...]

 

[드디어 관음봉 밑에서 일출을 보게 되고...]

 

[당겨지지 않는 똑딱이의 아쉬움은 있지만 감동은 그만...]

 

[이제 우면산 위로 완전히 떠오른 태양이 눈부셔...]

 

[앞을 보니 319m봉이 가로막고 있어 우측으로 우회...]

 

[우측엔 낙타봉 국기봉이 높은 것처럼 보여...]

 

[우회로 중간에 창도약수라고 하는 자그마한...]

 

[낙타봉 국기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공룡바위...]

 

[한없이 아무도 오르지 않은 계단길을 터벅 터벅...]

 

[선유천 약수터에 오르니 이젠 다 올라온 셈...]

 

[오르며 우측이 훤해 올려다 보니 햇살 받은 낙타봉이 벌겋게...]

 

[낙타봉 국기봉 밑이 오르니 이곳은 음지라 눈꽃이 만발...]

 

[낙타봉에 올라 연주대쪽을 올려다 보니...]

 

[바람이 심해서 그런지 이쪽엔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어...]

 

[바람이 많이 불어 이곳은 눈이 없는 것 같이 보이는 광경...]

 

[어렵게 낙타봉 국기봉을 올라 가고...]

 

[낙타봉에서 내려다 본 관음봉과 바로 앞에 보이는 319m봉 ...]

 

[8시가 넘어서자 벌써 햇살이 넘쳐 63빌딩을 비추고 있고...]

 

 

[다시 낙타봉을 올려다 보는데 이런 모양이라 낙타봉이라고 하는지?...]

 

[헬기장을 지나 조금 오르면 휴식터가 넓게 자리하고 있는데 발자국이 없어...]

 

[낙성대 쪽으로 발길을 돌려 조금 내려오면 상봉약수터가...]

 

[금방 다녀온 낙타봉 국기봉을 올려다 보며 내려서...]

 

[인헌 아파트로 내려가는 길목도 인적이 없고...]

 

[서울대 근처 천지약수로 가는 갈림길에 오면 다 내려온 셈...]

 

[인헌 아파트 앞 드날 머리에 도착 오늘의 산행을 접어...]

 

 

 오늘도 마찬가지로 연주대로 오르고 싶지만 년식이 안좋은 몸뚱이를 달래가며 쓰기 위해 꾹 참고 낙성대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인헌 아파트 앞으로 내려와 시간을 보니 9시가 조금 못되었으니 정확히 두시간 동안 산행을 한 것이다. 조금더 해도 될 것같지만 이렇게라도 일출과 흰눈밭을 누비고 내려온 오늘의 기분은 정말 날아갈 것 같다. 그러나 현실은 또 다르다. 날아가긴커녕 들어 눕게 생길까 두려워 찜질을 .....                -<끝>-

 


덧글

  • 뽀다아빠 네모 2012/01/26 12:28 #

    산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저에겐 좀 생소한 일입니다....바다에서는 자주 봤는데요....별 고생없이...ㅋㅋ

    도시형님!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 도시애들 2012/01/26 12:44 #

    에고 무리 하지 않으려
    낙성대로 내려오고 2시간에 끝내는데..
    보통 산행의 1/3 로 줄여서 요즘..ㅎㅎ
    암튼 빨리 복구를 해야 하는데..
    허리 이거 포멧할수도 없고..ㅋㅋㅋ
  • speed kang 2012/01/26 21:28 # 삭제

    저는 설 연휴 마지막 날 일출 전 시간에 손전등 불빛을 밝히며
    과천향교 쪽 등산로를 통해서 관악산 연주암 까지 다녀왔습니다.

    전날 처가에서 처가의 친지들과 함께 기분좋게 술을 마셨는데
    숙취가 빨리 해소되지 않아서 잠자리에서 일찍 기상하여
    관악산을 다녀왔지요. 일출 전 차거운 공기를 마시며 땀을
    흠뻑 흘렸더니 몸 컨디션은 좋아진 것 같습니다.

    연주암 근처에 도착했을 때 하산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은 야간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인가 봅니다.
    남들 깊은잠에 빠져있을 한밤중에 산행을 하는 분들은
    참 대단한 분들 같습니다.^^ 산행도 열정이 없으면
    할 수 없으니까요.

    전등 불빛을 꺼보니 산속에서는 한치앞도 보이질 않더군요.
    이번에 LED손전등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허리 빨리 복구하시고 올해도 즐거운 산행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 도시애들 2012/01/26 22:08 #

    그날 아침에 잘다녀오셨어요..오후에
    눈이 많이 와 또 병이 도져 그만 사당능선을...
    다른 코스도 많고 또 쉬운데...

    일출은 관음바위나 사당능선에선
    아무시간대에도 일출을 볼수있어..ㅎㅎㅎ
    그길로 오르게 되었는데...맨 바위타는 길이라
    이날은 우회를 해서 올라찌요..

    계속 운동을 해도 ...이게 말을..안드는군요.
    담주부터 병원을 찾아 대책을 마련해야 할듯..ㅎㅎ
    아무래도 이번건 좀 이상해서요..
    산에 오를수가 없을 정도로..ㅋㅋㅋㅋ
  • 블루블루마린스 2012/01/27 13:39 #

    눈 엄청 내렸네요~
  • 도시애들 2012/01/27 13:53 #

    네 많이 왔어요...
    그러니 또 오를수 밖에요..ㅎㅎ
    불루님 아뒤가요..ㅎㅎ

    블루블루마린 스님이라고 나와서..
    ㅋㅋㅋ 넝담입니다.
    좋은 나날 되셔요..
  • 블루블루마린스 2012/01/28 13:11 #

    ^^
  • 도시애들 2012/01/28 21:11 #

    ㅋㅋ
  • 잉여토기 2012/01/28 22:48 # 삭제

    눈 쌓인 광경이 참 좋네요.
    뭐랄까 깨끗하달까,
    또한, 높은데서 내려다보는 전망도 참 좋고,
    태양도 좋고.
    생생한 포스팅에 마치 저도 이 산을 오른 듯한 느낌이 나네요.
  • 도시애들 2012/01/29 00:08 #

    김사합니다. 반갑구요..ㅎㅎㅎ
    토기님 오래전부터 아이디가...
    항상 맘에만 있던 그런 님의 ...

    표현력도 좋으신 토기님...
    올한해도 항상 즐거운일 많으시고
    행복하셔요...
  • 투명장미 2012/01/29 22:48 #

    눈 구경, 해 구경 잘하고 갑니다.
    조용하고 깨끗한 산의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네요.
  • 도시애들 2012/01/30 06:44 #

    아침 아무도 지나지 않은 눈길..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일출까지 보는 행운이었죠..ㅋㅋ
    님께서도 좋은 일들 많이...
  • cool 2012/03/07 10:46 #

    눈이와 더 아름답습니다~
    관악산에서 보는 일출도 멋지구요~
    그나저나 도시애들님 아직 허리가 아프신가봐요~
    건강 유의 하시고 조심 다니세요~
    솔눈꽃 정말 예쁩니다~
  • 도시애들 2012/03/07 11:39 #

    네 정말 눈보러 갈겸...일출도 ㅎㅎㅎ
    일거양득을 위해 새벽에 출발을..ㅎㅎ
    맞아요 요즘 한달이상 가네요..;
    이렇질 않았는데..이번엔 그래서 더욱
    몸사리고 있답니다. 좋은소식 전할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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