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_0303 구기동 금선사 길로 북한산 비봉올라 사모바위보고 승가사길로.... by 도시애들

 

구기동 금선사길로 비봉올라 사모바위 보고 승가사길로....

 

산행 일자: 2012년 03월 03일

 

 

 밤새 뒤척이다 새벽이 왔다. 요즘엔 하루 하루 몸 상태가 불규칙적이라 누구하고 산행 약속을 하기가 민망스럽다. 캄캄한 새벽에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밖엘 나가보니 완연한 봄날씨는 맞지만 공기는 싸늘하기만 하다. 뒷산밑을 한 바퀴 돌아보니 하늘이 훤하게 밝아 온다. 집으로 돌아와 욕심이 생긴다. 오늘같은 페이스면 작은 산행은 무리없이 진행될 것 같아 배낭을 꾸리며 그래도 혹시나 해서 이웃 친구한데 전화를 해보니 오늘은 아무 계획도 없다 한다. 아주 천천히 산행할 것을 당부하며 같이 관악산을 가려다 목표를 바꾸어 오랫동안 못본 비봉 능선을 오르기로 하고 만나 불광역으로 달려가 버스로 구기터널 앞에서 하차 이북5도청 앞길로 오른다. 이길은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택한 코스이다.

 

 불광동에서 수많은 인파가 버스를 타고 구기터널 앞에서 다 내렸는데 몇명 빼고는 다 구기동 계곡길로 들어간다. 나는 그래도 직진 이북5도청을 지나 연화사길로 올라 금선사로 오른다. 금선사 밑에서 점퍼를 벗고 금선사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본 후 다시 향로봉 능선까지 고된 깔딱 길을 천천히 땀 안날 정도로 오른다. 이윽고 삼거리을 지나 비봉 능선까지 또한 번의 깔딱을 올라 비봉밑에 올라선다. 여기부터는 엄청난 인파와 함께 사모바위까지 가 김신조 동굴을 보고 시간을 보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이른 시각인데 몸 상태가 다른 코스는 힘들 것 같아 가까운 승가사길로 하산을 하며 일찍 내려가기로 하였다. 승가사계곡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벌써 물은 흐르고 봄볕이 완연한 계곡길로 하산을 마친다.

 

[오늘의 산행궤적을 구글에서 보면...]

 

[구기터널 앞에서 이북 5도청으로 오르는 길엔 많은 등산인파가...]

 

[금선사 길로 들어서며 동네에서 올려다 본 멋진 바위군...]

 

[비봉 탐방 지원센터 앞에는 인적이 없고...]

 

[조금 오르면 금선사 밑 목정암 일주문이 보이고...]

 

[금선사를 한 바퀴 돌아본 뒤 일주문을...]

 

[금선사 위 전망바위에서 올려다 본 향로봉 능선엔 등산 객들이 많이 보여...]

 

[절규하는 것 같은 바위들이 북한산에도 많이 산재해...]

 

[절터 넓은 광장엔 시산제를 지내고 있는 여러 산악회들이...]

 

[비봉 능선 오름길에 잘 빠진 몸매의 물개바위를...]

 

[물개바위가 위쪽에서 보면 바위 오르는 곰바위로 둔갑...]

 

[향로1봉인 관봉(일명 대머리 바위)에도 사람들이 많이 보여...]

 

[비봉에도 역시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사모바위에서 올려다 본 승가봉과 뒤로 상원봉 그리고 문수봉...]

 

[김신조 굴로 내려가는 계단을 만들어 놓아...]

 

[김신조 굴에 만들어 놓은 섬짓한 인조인형...]

 

[사모 바위에서 올려다 본 삼각산의 멋진 모양...]

 

[변함없이 떨어질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사모바위...]

 

[사모바위 앞 넓은 광장에서 내려다 본 비봉과 관봉...]

 

[승가사 계곡길로 내려가면 여러 쉼터를 만나고...]

 

[승가사 계곡 물은 다 녹았고 군데 군데 얼음이...]

 

[승가사 계곡과 구기동 계곡이 만나는 갈림길...]

 

[우정교 쪽에선 많은 사람들이 하산을 서두르고...]

 

[구기동 계곡도 반은 얼어있고 또 물은 밑에서 흐르고 있어 봄을 알려주고...]

 

[구기동 통제소를 벗어나 점심먹을 곳을 물색...]

 

[내려오는 길목에 바위를 지키고 있는 누렁이와 눈맞춤을...]

 

 

 오늘도 생각같아서는 눈을 어지럽히는 문수봉까지 오르고 싶었지만 꾹 참고 가장 가까운 승가사 길로 하산을 하였다. 오늘의 산행시간을 보니 3시간 조금 넘게 오르내렸다. 이정도의 시간이면 관악산 정상을 올랐다 내려온 시각과 비슷하지만 금선사 길은 관악산 깔딱 길과 맞먹는 힘이 필요한 코스 이기에 아주 천천히 오른 까닭에 거리는 6km도 채 안되었다. 요즘 들어 아주 행복한 날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덧글

  • 누리모 2012/03/05 10:08 #

    ㅋㅋㅋㅋ~
    몸상태란 말씀에 공감하면서.....
    예전 그 팔팔하던 시절이 추억처럼 느껴지면서 뭔가 짠~하고 허전하고 눈물이 날 것 같은 이 기분...
    온전한 몸상태로 돌아간다고 해도
    몸 따로 마음 따로 이겠지요??
    다사다난 했던 사건들이 마무리 되면서 불쑥 찾아왔습니다
    안녕하시지요???
  • 도시애들 2012/03/05 10:17 #

    그러게 말입니다...
    년식을 생각하지 않아도...
    지금의 상태는 제잘못이죠뭐..
    그래도 끈을 놓치지 않고
    부지런히 건강을 챙기면
    예전만은 못해도...그냥 게냥..ㅎㅎ
    고맙습니다....반갑구요...ㅋㅋㅋ
  • speed kang 2012/03/06 15:27 # 삭제


    다녀오신 산행 궤적을 보니 지난 해에 회사 직원들과 함께 산행을 함께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특히 사모바위가 시선을 끌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와도
    바위를 들어서 옮겨다 놓은 것 처럼 세워져 있군요. 참 자연의 힘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좋은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 도시애들 2012/03/06 17:56 #

    정말 이 바위도 그렇지만..
    오봉을 가면 바위마다 하나씩
    올려놓은것 같아 볼때마다 감탄을..ㅋㅋㅋ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것이지만 이해가 ..ㅋ
    봄비가 이제 그쳐가는것 같아요....
    쌀쌀해졌어요...꽃샘추윈가 봅니다..ㅎㅎㅎ
  • 투명장미 2012/03/06 20:49 #

    향로봉, 문수봉..아름답습니다.
    누렁이가 무척 예쁘네요!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봄바람이라 많이 차갑진 않더군요.
  • 도시애들 2012/03/06 23:25 #

    비봉능선이 참으로 아름다운 능선이지요...
    문수봉이 제일 아름다운데 무리 갈까봐
    그냥 하산하였어요 아쉽게도..ㅎㅎㅎ
    비가 그쳤으니 이제 꽃샘추위가..ㅋㅋ
  • cool 2012/03/07 10:27 #

    날씨가 화창해 산행 하기 좋으셨겠어요~
    김신조굴에 있는 인형이 저한테 총을 겨누는줄 알았네요~ㅎ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하루하루가 20대 때랑 다르지요?
  • 도시애들 2012/03/07 10:49 #

    그러게요 난 김신조가 어데있나 하다가
    밑을 내려다 보니 총을 쏘려해서 깜짝...ㅎㅎ
    불을 켜놨으면 좋겠어요...애들 놀라게..ㅋㅋ
    헉..20대랑..ㅋㅋ 작년까진 괘안았는데요..
    또 좀 열심히 운동하면...좋은날이..ㅋㅋ 감사합니다...
  • witan 2012/03/07 14:54 # 삭제

    도시형님,
    갑작스런 방문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무척이나 반가왔고요.^^

    잘 지내고 계시죠?
    산에 오르시는 것은 여전하시군요.ㅎㅎ
    전 2년동안 산 그림자 구경도 못했습니다.ㅋ
    언젠가 한국에 가게 된다면 아예 산에다 집짓고 살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ㅋㅋ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도시애들 2012/03/07 16:13 #

    하이구...반가워요..ㅎㅎ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파란홈에 ...여기저기 많이...알아봤어요..
    왜냐문 블로그 하던사람은 어데서던지..ㅋㅋ
    파란에 많이 가셨더군요..ㅎㅎ
    그리고 드림위즈...다음...ㅎㅎㅎ
    저도 다음으로 옮겼어요..
    여기는 옛 잘가 많아 그냥..ㅎㅎㅎ
    요금 산에 많이 못가요..
  • 뽀다아빠 네모 2012/03/07 14:59 #

    강아지가 참 순하네요. 그런데, 어쩜 그렇게 잘 어울리죠....꼭 키우는 강아지 같아요. ㅋㅋ
  • 도시애들 2012/03/07 16:14 #

    내가 강쥐하고 일가견이..
    정말 평창동 세파트 같은개도
    내앞에선 꼼짝 못여효...
    내가 전생에 개장사 였는지..ㅋㅋㅋ
    고맙습니다...ㅎ.ㅎㅎㅎ
  • 비사리 2012/03/08 12:09 #

    산행하는 분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진듯하네요
    그렇게 어김없이 봄이 오나 봅니다
    가벼운 산행이라도 꾸준히 할수 있음 행운이지요^^
  • 도시애들 2012/03/08 12:55 #

    네 산오를때엔 땀도 날 정도로...ㅎ
    비가 그치더니 좀 선선해 졌어요..
    그래도 이제 봄이 완연합니다..ㅎ
    감사합니다...좋은하루 보내셔요...
  • 젊은오빠 2012/03/08 13:08 #

    여전히 활기찬 발걸음을 하시는군요..
    정말 오랫만입니다... 건강하시지요?
    저는 얼음집이 정이 안붙어서리.. ( <-- 이건 핑게.. 점점 게을러져서리.. )
    통 외면하고 살고 있습니다. SNS 질이나 하면서리..
    얼음집도 파란집도 떠나서 티스토리 함 맹글어 보까도 싶은디
    게으름과 알찬 포스팅꺼리도 별로 없을 꺼 같아 걍 페북질이나 하까 하는
    씰데없는 고민 중입니다.

    가끔 놀러올께요. ^^*
  • 도시애들 2012/03/08 13:51 #

    반갑습니다....ㅎㅎ
    정말 오래만이지요..ㅋ

    이글루 친구들이 전부다 옮겨가
    몇분 없습니다. 저도 다음을 주로하고
    이곳은 사진이있고 자료가 있기에
    페쇠는 못하고..ㅎㅎㅎ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