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_1121 [걷고 싶은 서울길] 봉산, 서오릉 숲길 DMC 역에서 서오릉까지.... by 도시애들


 [걷고 싶은 서울길] 봉산, 서오릉 숲길 DMC 역에서 서오릉 까지....

 

 

 

 오늘의 코스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 덕원아파트 - 증산로1길 - 장미슈터 - 수색청구아파트 - 철계단 - 봉산산책길입구 - 수색산 - 증산체육공원갈림길 - 은평터널위 - 은양정자 - 조망명소갈림길 - 숭실고갈림길 - 은실정 - 상신초교갈림길 - 사향정자 - 덕산중학교갈림길 - 고은정자 - 봉산팔각정 - 봉산봉수대 - 군벙커길 - 벌고개 - 명릉입구 - 서오릉입구 - 수경원 - 익릉 - 창릉 - 홍릉 - 대빈묘 - 경릉 - 순창원 - 서오릉입구버스정류장.  이렇게 끝이 난다. 오늘의 코스 총 거리는 11.8 km 이고, 코스 진행에 걸린 시간은 휴식시간 빼고 4시간 남짓 걸렸다. 원래 코스 거리는 12.3 km 이고, 원래 코스 진행 시간은 4시간 이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마지막 단풍이 남아있을 것같은 서오릉을 택하고 코스를 검토해 본다. 지난 봄 꽃밭길로 힘든 줄 모르고 금방 올라 팥배나무 꽃에 묻혀 걷던 봉산길로 올라 수국사로 내려갔던 그 길로 봉산정에서 벌고 개로 내려가 검문소를 지나 서오릉에 들어가 한 바퀴 돌아보고 끝을 내는 코스를 머리 속에 그려 본다. 이내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날씨는 영하 2도로 떨어진 올해의 최저기온이고 날은 잔뜩 흐렸다. 전철을 타고 합정역에서 6호선으로 갈아타고 디지털 미디어 시티 역 5번 출입구로 나가 지난 번 한번 간 길이라 수월하게 청구아파트 위 철계단 올라 봉산 산책길로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그냥 옆도 안보고 가도 된다.

 

 오늘의 걷는길 포인트는 봉산의 아름답고 편안한 능선길도 좋지만 운치있게 가을에 물든 서오릉을 탐방하는게 더욱 설레임으로 다가선다. 군대 생활을 이근처에서도 했었기에 많이 와보았지만 그때의 기분은 아무리 봐도 똑같은 왕릉이 그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그런 실정이었지만 지난번 서울 강남 복판의 선정릉을 다녀오고 나서는 느낌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릉을 보고 또 역사를 느끼는 것도 그 일부이지만 그 릉과 숲이 주는 정서적인 면이 더욱 좋았던 기억이 있다. 오늘도 느끼지만 야트막한 산등성이에 모셔진 선인들과 그 주의를 거닐며 왕족의 생애를 생각해보는 사색의 길은 정말 건강을 떠나 정신적 으로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