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_1206 [걷고 싶은 서울길] 도심 4 고궁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by 도시애들


 [걷고 싶은 서울길] 도심 4 고궁 길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오늘의 코스는 경복궁역 - 매표소 - 홍례문 - 근정문 - 근정전 - 경회루 - 사정전 - 강녕전 - 교태전 - 아미산 - 향원정 - 국립민속박물관 - 종로문화원 - 안국역 - 돈화문 - 인정전 - 대조전 - 부용정 - 주합루 - 영화당 - 불로문 - 연경당 - 승재정 - 존덕정 - 관람정 - 매표소 - 춘당지 - 대온실 - 관덕정 - 명정문 - 명정전 - 함인정 - 관천대 - 옥천교 - 홍화문 - 원남사거리 - 종묘광장공원 - 외대문 - 영년전 - 정전 - 망묘루 - 종로3가역.  이렇게 끝이 난다. 오늘의 코스 총 거리는 10.1 km 이고, 코스 진행에 걸린 시간은 휴식시간 빼고 3시간 40분 걸렸다. 원래 코스 거리는 10.5 km 이고, 원래 코스 진행 시간은 3시간 반이다.

 

 오늘 드디어 마지막 비자의 카드를 빼든 것처럼 소풍가는 들뜬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해 눈온 다음날을 기약하며 놓아 두었던 4대 고궁길 지도를 펴들고 출발을 서두른다. 지난번 걷기 대회를 따라 한 바퀴 돌아보긴 했어도 중요건물만 지나가고 속깊은 아름다운 곳은 지나쳐 버린 것이 아쉬워 가고 싶던 곳인데, 정말 눈이 엄청나게 온 다음날을 맞이해 소복이 쌓인 길을 걸어 지하철 역으로 들어서 교대역에서 갈아타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입구를 나선다. 유일하게 경복궁 안쪽 국립 고궁 박물관 앞에 출입구가 마련되어 있다. 광화문 지나 흥례문을 들어서 근정전과 경회루를 감상하고 용마루가 없는 교태전을 뒤로 아미산에 들어선다.

 

 유명한 아미산 굴뚝을 보고 향원정을 돌아 민속박물관 앞으로 나라 안국역을 지나 돈화문 앞에 이른다. 창덕궁을 들어서 우선 시간을 보니 다돌고 종묘는 어렵겠다는 결론에 정말 가보기 힘든 후원을 가기로 맘먹고 거금 5천원을 내고 문화 해설사 뒤를 따른다. 아주 소박하고 작은 정자나 연못들이지만 그곳 속에 커다란 의미와 실천이 있는 멋진 임금들의 정원을 거닐고 마음 한구석이 짠해진다. 지금 우리는 여기저기 좋은 곳 다 돌아다닐 수 있지만 권력의 총애를 받는 임금이 겨우 이정도의 정자와 연못, 그리고 산수와 나무들에 만족을 했다는 검소한 마음에 겸허해진다. 창경궁으로 들어서 어둠 속에 오늘의 고궁관람은 그렇게 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