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_0322 봄 내음 맡으러 과천역 중앙 공원에서 하천길 따라 선바위 역으로 # 2... by 도시애들

  

봄 내음 맡으러 과천역 중앙 공원에서 하천길 따라 선바위 역으로 #2...

 

 

오전에 안양 범계역 근처 볼일을 마치고 일찍 돌아오는 도중에 인덕원을 지나며 불현 듯 양재천이 생각이 난다. 항상 이쪽은 자전차를 많이 타고 다니던 길이지만 지난번 서울길 안양천 길을 걸으며 매봉 역에서 관문공원 지나 과천역까지 걸어온 생각을 해본다 그때도 아마 지금쯤으로 여겨지는게 버들강아지를 많이 본 것 같은 생각에 과천 청사역에서 내려 걷는 데까지 걸어볼 마음으로 급히 내리려 했을 땐 벌써 과천역 쪽으로 출발을 하는 상태였다.

 

늦었다 생각했지만 그래도 과천 중앙공원 끝이 과천 청사역과 과천역 중간에 있으니 아무 역에서나 내려도 상관은 없을 것 같아 과천역에서 내려 다시 청사 쪽으로 걸어야 했다. 자전차 길 끝까지 중앙공원이 이어진다. 그곳까지 들어서 분수대 앞에서 유턴을 해 중앙 공원길을 걸으며 여러 조형물들을 하나씩 만나 본다. 그리고 도서관을 끝으로 길을 건너야 하기에 자전차 길이 있는 천변으로 내려선다. 날이 푹해져셔 자전차 매니아도 많이 보인다.

 

길가에 돌 하나 세워놓고 다리를 하나씩 세어가면서 걸으니 언제 이렇게 많이 걸어왔나 하는 생각과 동시 관문 체육공원에 도착을 한다. 다시 공원으로 올라가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고 끝에서 양재천으로 내려가 물고기도 보고 또 이제 늦은 철새들도 보며 걷다 선 바위역 쪽에서 갈등이 생긴다. 지하철 역도 그렇고 이제 양재천을 따라가면 양재시민의 숲을 지나게 되어 너무 좋은 데 그곳까지 걸으면 무리일 것 같아 꾀병을 핑계로 선 바위 역에서 마친다.

 

 

 

중앙공원을 뒤로 하고 하천길로 내려와 양재천을 걸어 보고...

 

 

 

 

아직은 산란 시기가 아닌데 잉어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

 

 

 

 

별양 마을을 따서 별양교라고 예쁜 이름을 한 다리 밑으로 지나고...

 

 

 

 

다리 앞에 이상하게 생긴 돌 하나 세워 놓고...

 

 

 

 

이상한 돌이 있어 세워놓고 찍어 보니 부처바위 같기도 한데...

 

 

 

 

아직은 푸른빛이 보이지 않는 개울가 같은 양재천...

 

 

 

 

길 가에 심어놓은 회양목 꽃은 하얀데 이건 꽃술인지?...

 

 

 

 

부림 보도교를 지나며 이곳엔 다리가 엄청나게 많이 놓여져 있어...

 

 

 

 

다리 밑 양지 바른 곳엔 봄까치 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공원과는 달리 한적한 길을 걸을 수 있어 좋고...

 

 

 

 

관문 사거리 쪽으로 가니 중앙공원에 집합해있던 봉사자들이 보이고...

 

 

 

 

관문 체육공원을 보려 다시 위로 올라와 만나는 산수유 나무...

 

 

 

 

산수유 꽃이 이제 막 피려고 얼굴을 내미는 것 같아...

 

 

 

 

완전히 피려면 며칠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예년보다는 며칠 빠른 듯...

 

 

 

 

여우 고개 이야기를 형상화 한 동화 공원이 있어...

 

 

 

과천 관문체육공원에 '소가된 게으름뱅이' 라는 조형물이 설치 되어 있다. 이야기를 살펴 보면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현명하고 성실하게 사는 것이 곧 행복이라는 교훈성을 부각시킨 '소가된 게으름뱅이' 라는 전래 동화 이야기를 통해 주민들에게 테마가 있는 문화적 쉼터를 제공하고자 국비 지원금 1억 5천만원과 시비 1억 9천만원을 들여 6개월 만에 완성을 하였다고...

특히 이 조형물들은 조선 광해군때 유몽인 선생이 과천 남태령의 옛 이름 여우고개를 배경으로 간교한 여우가 우매한 사람들을 현혹시켜 소로 둔갑시킨다는 내용의 "어우 야담"을 토대로 한 것이라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한다.

 

 

 

 

여우고개에서 노인이 소의 탈을 만드는걸 보고 물어보니

"일하기 싫은 사람이 쓰면 좋은 일이 생긴다네" 라고 말해...

게으름 뱅이는 옳구나 싶어 얼른 탈을 뒤집어 쓰고 말았는데

"음매~~" 하는 소 울음 소리만 나와 벗겨 달라고 ...

 

 

 

 

노인은 소가된 게으름뱅이를 농부에게 팔아 버렸어요.

"이 소는 무를 먹이면 죽어 버리니 조심 하시우" 라며

팔아 게으름 뱅이는 온종일 죽어라 일만 하게 됬다고...

 

 

 

 

어느날, 농부의 아들이 외양간 앞에 무를 떨어 뜨렸어요.

무를 먹으면 죽는다고 했겠다! 게으름뱅이가 힘껏 무를

베어 물자 갑자기 소의 탈과 가죽이 벗겨지는게 아닌가?...

 

 

 

 

게으름 뱅이는 지난날을 후회했어요 "그래 이제부터

열심히 살아야지" 집으로 돌아온 게으름뱅이는 그 후

부지런하고 현명한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

 

 

 

 

관문정이 천변 위에 자리해 전망대 역할을...

 

 

 

 

'말 하는 돌' - 황승우 作 2008년 국제 조각 심포지움 출시작.

 

 

 

 

뒤로 관문 실내 체육관이 멋지게 보이고...

 

 

 

 

중국 남녕시 상징 물인 '노래하는 아이'

 

 

 

 

'희망의 나라로' - 이일호 作 사랑으로 화합 박은 미래로...

 

 

 

 

관문 체육공원 운동장 트랙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고...

 

 

 

 

양재천 건너 편에도 체육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게 보이고...

 

 

 

 

'해탈의 길을 찾아서' - 이안 뉴베리 作 스웨덴 국적.

 

 

 

 

'1 0 8' - 준 야마 조이 作 일본 국적.

 

 

 

 

양재천을 걷기 위해서 다시 천변으로 내려서야 하고...

 

 

 

 

과천 대로 밑을 지나며 다리 사이로 보이는 그림이 아름다워...

 

 

 

 

둑방 위엔 커다란 나무 하나가 이제 막 푸르름을 찾아가는 듯...

 

 

 

 

한 없이 곧은 푹신한 포장도로가 이어지고...

 

 

 

 

양재천 내림길에 작은 보가 하나 있어 고기들이 뛰어 넘기 힘들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뒤로 멀리 우면산 군부대가 흉측하게...60년대 미사일 기지 방문한 적이...

 

 

 

 

뒤 돌아보니 황사와 미세먼지 속 관악산 능선길이 보여...

 

 

 

 

그래도 물 속엔 다정한 잉어 한쌍이 데이트 중이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이곳에서 올라가 선 바위에서 끝을 내기로...

 

 

 

 

양재 시민의 숲까지 가려 했으니 온만큼 가야 하기에 여기서 끝을 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