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기찻길 옆 푸른 수목원에도 봄은 찾아 왔는지...
오늘 걸은 코스는 구로 올레길을 천왕역에서 천왕산을 넘어 온수역으로 가는 코스 중 중간에 천왕산을 내려서면 기찻길이 나오고 그옆에 푸른 수목원이 자리한다. 그냥 지나간다기 보다는 실제로 철길도 걷고 싶기도 하고 또 수목원 사정이 궁금해 이 코스를 찾게 된게 분명하다. 아직은 천왕산 야생화 밭에 원추리만 왕성하게 나오고 있지만 다른 봄꽃은 약간의 제비꽃과 개나리 그리고 진달래는 많이 피어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천왕산 찾는 이 들은 많았다.
천왕산 전망대에서 오류동쪽을 내려다 본 뒤 정상에서 우측 길로 내려와 서해안로를 생태터널 위로 건너 조금 내려서면 기찻길이 보인다. 기찻길로 내려서 바로 올라야 올레길 코스지만 그곳에서 기찻길로 건널목까지 내려가 푸른 수목원 정문으로 들어선다. 기찻길로 오며 들여다 보았지만 겨울과 크게 달라진게 별로 없다. 그져 흰 목련꽃이 몇그루 그리고 매화꽃이 몇그루 이게 전부이다. 그래도 입구로 들어서 우선 좌측으로 돌아 연못을 한 바퀴 돌아본다.
호수라기엔 작고 연못이라기 엔 큰 이곳 연못 갓길로 돌아 북문 쪽으로 가면 커다란 장미원이 자리한다. 그러나 이제 아주 작은 잎이 밤색으로 나오고 있고 근처에 매화나무 가 눈길을 준다. 청매화 나무와 잠시 만남을 가지고 부지런히 식물원으로 향한다. 지난번에 봄부터 개방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이번엔 기대를 하고 들어섰다. 물 주느라 바쁜 식물원 안에서 자주 못본 꽃이나 전혀 본적도 없는 식물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공부도 하며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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