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둘레길 4코스 2구간 시작점인 양재 시민의 숲 안내소 앞에서 시작... 
공원길로 들어서자 아름다운 꽃들을 심어놓은 꽃밭에 눈길을 빼앗기고... 
이곳으로 가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 
꽃밭에 많이 심어져 있는 매발톱 꽃이 아름답고... 
양재 시민의 숲을 나와 저 앞의 다리를 건너는데 공사 중이라 표지판을 잘 따라가야... 
한 바퀴 돌아 다리를 건너 공원 앞에 와보니 여기도 공사 중... 
공원을 우회해 표시대로 올라 오니 능선길에 이제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조금 더 능선위로 올라서니 앞산 뒤의 건물도 조금씩 보여... 
정말 산길에서 황사 때문에 앞이 안보이긴 처음인 것 같은 날... 
이제 아주 산속으로 들어오니 겨우 몇십 미터 앞은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맑아 지는 느낌... 
어느덧 지난 봄에 왔던 소망탑길을 외면 하고 내려서... 
예술의 전당에서 올라오는 길로 내려서... 
커다란 계곡을 만든 사방댐 위로 구름다리를 건너게 되고... 
계곡에서 나와 계단을 한참 걸어 올라 대성사 약수터로... 
가끔 들르는 곳이라 포대화상만 뵙고 가기로... 
대성사 넘어가는 길에 야생화가 많았는데 전부 들 파간 자국이 많아... 
사방댐 밑으로 오페라 하우수와 뒤로 신중초교도 보이고... 
맨발로 걷고 싶어지는 넓고 평평한 길엔... 
꽃 창포가 많이 심어져 있어 눈길을 주고... 
꽃 창포 치고는 꽤 키가 큰 멋쟁이... 
가는 길 양쪽에 꽃 창포가 심어져 있어 보는 이는 그져 고마울 뿐... 
이제 또 사방댐 계곡이 나와 다리를 건너야 하고... 
도대체 몇 개의 사방댐을 만들어 놓은 것인지 셀 수... 
이곳은 그중에서도 규모가 대단한 곳인데 아픔을 꽃 창포가 어루만져 주고... 
아픔을 안고 있는 밑 쪽을 보면 병나무 꽃이 방끗... 
아픔을 기원으로 바꾼 돌탑들이 유난히 많아 보이고... 
가는 길마다 병나무 꽃이 만발하고... 
성산 약수터인데 음용 부적합으로 판정... 
등산 객들은 여기서 위로 올라가는데 코스는 직진... 
유난히도 탐스러운 때죽나무 꽃이 아름답게 매달려 있고... 
지난번 관악산 올랐을 때 내려다 보이던 서초 터널 공사장 길... 
아마도 이 언덕만 넘으면 사당동... 
방배 레미안 타워 같은데 이젠 먼산도 보일 정도로 공기가 맑아져...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에 마지막 스탬프 우체통이 반갑게 기다리고 있어... 
마지막 언덕 넘어 코너에 아름다운 글이 쓰여 있어... 
내려오며 관악산 관음봉을 보니 조금은 보이는 하늘... 
내려가며 다시 올려다 본 글이 쓰여져 있던 가옥... 
방배 우성길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사당역 4번 출구에서 끝을 내고... 
오늘의 걸은 코스를 궤적으로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