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_경남 거창군 신원면 소진정에 가면.... by 도시애들


거창군 신원면에 소재한 거창사건 추모공원을 둘러보고 조금 움직이니 돌아서는 길목에 남명 조식선생의 자취가 흐르는 포연과 그위로 임청정(臨淸亭)과 소진정(溯眞亭)이 보인다. 건물은 새로 지은 승훈재(承訓齋)라는 재각이 하다 더 지어져 있고 근처에 나무가 울창해 거의 신경쓰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위로 올라 가면 포연대가 있고 그 옆에는 몇백년된 것 같은 소나무 밑에 몇 개의 돌들이 쉼터같이 늘어서 있고 바로 건너편 좁은 강줄기가 훤히 보이는 곳, 이곳엔 포연대(鋪淵臺) 라고 바위에 깊이 새겨저 있다.

남영 선생께서 감악산을 등반한후 포연에 들렸던 것은 1549년 추석후였으며 이때 함양의 선비 임희무, 박승원등이 찾아와 동행 하였다. 이 포연에서 쓴 천(浴川) 이라는 시는 남명선생의 시를 논할 때나 그의 사상을 논할 때 항시 따라 다니는 시로 읽는이로 하여금 처절하고 오히려 차가운 바람을 맞는 기분을 준다고 한다. "- 내 오장 속에 티끌 만한 더러움이라도 있다면, 내 배를 갈라 이 물에 흘려 보내리라 -" 라는 섬짓한 그런 시를 남명 유적협회에서 소개해 준다. 하늘 우러러 부끄러움 한점 없다는 것 보다는 훨씬 감동적인...

[구사마을 이라 쓰인 커다란 안내석이 눈길을 끌고...]

[아을 입석 옆으로 배롱나무 꽃이 아주 고운 색깔을 하고 있어...]

[잠시 위로 오르면 바로 임청정(臨淸亭)이 자리하고 있어...]

[왕천서사(왕川書舍)라고 쓰인 현판이...]

[임청정 소기(臨淸亭 小記)-을유년 봄에 방문...왕천 도재균(都宰均) 글 이라고 끝에 쓰여져 있고...]

[임청정(臨淸亭)이라 쓰인 현판이 커다랗게...]

[좌측에 걸려있는 왕천옹이 쓴 편액...]

[우측에도 편액이 걸려있고...]

[승훈재(承訓齋)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재각...]

[승훈재(承訓齋)라 쓰인 현판이...]

[소진정 오르는 입구...]

[소진정(溯眞亭)이라고 쓰인 현판이 걸려있고...]

[소진정에서 내다본 문...]

[포연대(鋪淵臺)에서 포연을 보면 조그마한 강줄기 인데...]

[월회당(月會堂)이라 쓰인 현판이...]

[소진정은 개울을 내려다 보고 있고...]

[소진정 난간은 무언가 바른 생활을 가르치는 것 같은...]

남명 조식선생의 업적을 따라가다 보면 의외로 많은 곳에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만해도 몇몇의 유적을 보았는데 심지어는 서울근교까지 그리고 지리산엔 수많은 업적과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유적을 만날 때 미리 공부를 해놓은 후 만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미리 알고 있는 유적을 만날 경우엔 뒤로 돌아가 보며 찾기도 하고 또 안쪽도 신경을 쓰기에 놓치지 않고 감상을 할 수 있는 그런 답사를 성공시킬 수 있다. 그러나 공부가 어디 그리 쉽게.... -<끝>-



덧글

  • 누리모 2007/08/19 13:19 #

    감악산은 가 봤는디...소진정은 못 가본 것 같습니다
    산을 내려와서 본 그 곳이 소진정인지...통~기억이 안 납니다~ㅋㅋ

    감악산 이름만 듣고 갔었는데
    실망만 하고 내려왔다는 거 아닙니까...
    정말 별로인 산이었습니다
    감악산 산신령님 몰래 드리는 말씀입니다
  • 도시애들 2007/08/20 06:20 #

    정말 도로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그런 동네 더군요...
    산이 그럴진데 밑이야 어떻겠어요..ㅎㅎ
    마을은 산세에 따라 가는것인데..
    그래도 그중에 제일 멋진
    코너에 소진정을 지은
    선인의 눈이 아름답지요..
    공부 잘하는 선인들은
    주색도 역시 입니다. ㅋㅋㅋㅋ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