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_0312 도사능선으로 삼성산 넘어 안양유원지로.... by 도시애들


잔뜩 찌푸린 날이다. 금방이라도 쏟아 부을 듯한 하늘엔 황사같은 먼지까지 돌아다니는 것 같아 산행의 맛이 처음 시작부터 아리송 해진다. 건강을 위하여 산행을 하여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건강을 해치려 산에 오르는 것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허탈감 마저 드는 그런 산행이다. 기관지는 좀 안좋아지더라도 다리와 팔 근육은 살아날 것이 분명하니 더 좋을 것이 없을 것이라고 궁색한 핑계를 대며 산을 오른다. 이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산행을 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공원주차장엔 차량이 꽉 들어 차 있는 것이 보인다.

오늘의 코스는 호수공원에서 열려암능선으로 올라 도사바위능선을 갈아타고 암벽능선을 올라 깃대봉을 넘어 삼성산 중계소 경유 삼성산 국기봉을 지나 염불암 능선으로 하산하려 계획을 잡아본다. 여름엔 워밍업도 없이 기능선을 오르면 처음 30분정도는 기진맥진하는 코스지만 요즘엔 날씨가 더운지는 않으니 더 좋을 수 없는 코스이다. 벌써 능선을 조금 오르니 더움이 느껴진다. 봄 복장으로 점퍼를 다 벗어 넣고 올라도 더웁기는 마찬가지이다. 나중에 일기예보를 들어보니 오늘 날씨가 19.8도라고 한다. 완전한 봄날씨인 것이다.

[산행들머리인 관악산공원 산문앞...]

[모자고개앞 열려암능선 입구...]

[열려암 능선 위에 멋진 바위가...]

[잠시 땀날정도로 암벽을 오르면...]

[능선건너편 돌산능선 중턱에 자리한 성주암...]

[산불 감시초소...]

[모자로 사거리...]

[돌산능선 국기봉이 눈앞에...]

[벌써 능선을 두 개나 넘어 오고...]

[관악산 도사바위가 또 찌그러진 얼굴로...]

[도사바위 옆엔 고동바위도...]

[고동바위에서 올려다본 입석대...]

[우측에 입석대 좌측 봉우리가 암벽 봉우리...]
 
[도사능선 입석대...]

[없던 성황당이 만들어지고 있어...]

[약간 가파른 암릉을 올라야...]

[올라온 능선들을 내려다 보니 꽤 많이 온 듯...]

[올라야할 암벽이 가로막고...]

[암벽능선에서 내려다본 건너편 능선바위...]

[암벽능선엔 졸리운 짱뚱어...]

[깃대봉으로 불리는 암벽능선봉...]

[삼성산 국기봉이 보이고...]

[삼성산 중계소를 넘어 국기봉쪽으로...]

[멋진 바위에다 어찌 이런 짓들을?...]

[삼성산 국기봉으로 가는 능선길...]

[색이 벌건 암릉길이 이어지고...]

[정말 아름다운 삼성산국기봉 능선...]

[밑으로는 삼막사가 보이고...]

[삼성산 국기봉과 눈맞춤...]

[사자? 사람? 옆모습 같은...]

[무시 무시한 멋진 암릉이 펼쳐저 있어...]

[능선을 내려서면 염불암 시멘트 길과 만나고...]

[안양 예술공원 내려가는 길목에...]

[안양 예술공원 하천길...]

[안양 예술공원 분수대...]

산에서 내려와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길가에 볼것이 많아져 지루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운치있던 옛날식 막걸리집들이 하나 둘씩 없어지고 현대식 건물로 들어서는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이젠 안양 산행후 막걸리에 빈대떡이라는 말은 옛 이야기가 되어 버리게 되었다. 아무리 둘러 보아도 그 많던 빈대떡 집은 하나도 안보인다. 단지 새로 지어지는 건물 공사장만 보일 뿐이다. 여름이 두려워 진다. 산행 후 걸쭉한 막걸리에 작은 빈대떡하나면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던 게 추억이 되어야 한다니?. -<끝>-



덧글

  • 가을남자 2008/03/13 21:21 #

    요즘은 안나가는게 상책일거 같드라...
    막걸리에 빈대떡을 몬 묵게 생겨서 우짤가나...
    더 맛있구 좋은걸 팔겠지...
  • 도시애들 2008/03/14 10:08 #

    그래도 야외는 아니더라고..
    건물 어느 한구석에 맹걸리
    파는집은 만들어지거찡..ㅎㅎ
  • ★천년지기★ 2008/03/14 09:31 #

    안양예술공원에도 볼거리들이 많이 있는것 같더군요!
  • 도시애들 2008/03/14 10:09 #

    아마도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다 볼수 없을 정도로 넓고또
    많은 것 같아요...
    아마도 작심을 하고 가야..ㅎㅎ
    아이들 데불고 가면 핑계는 되는데...
  • 솔이 2008/03/15 12:22 #

    위에서 세번째 사진은 부처님이 누워서 앞산의 절을 바라보는것 처럼 보입니다
  • 도시애들 2008/03/16 00:42 #

    그렇긴 헌데..
    히프가 너무 커서리..ㅋㅋㅋ
    귀는 아주 멋진데..ㅎㅎ
    좋은 주말 즐겁게 보내라공...
  • 설봉 2008/03/19 16:00 #

    관악산을 떠나고보니 관악산이 좋은산이었다고 느껴집니다.
    도시형님과 그일행들도 그립고요~`
  • 도시애들 2008/03/19 19:50 #

    맞습니다...
    같이했던 삼성산 길을 대할때...
    제일 생각났던사람이...아마도..ㅋㅋ
    국기봉마다 찍어야 했던 설봉의 비애..ㅎㅎㅎ
    보고픈 마음은 굴뚝같은데..에효...
    봄이 왔는데..참나원...ㅎㅎ
  • 2008/03/22 03:33 #

    짬뚱어 가 왜 저기서 졸고 있대요~?ㅎ
    빈대떡집들이 다 없어졌나 보군요~
    맛있었는데요...ㅎㅎ
  • 도시애들 2008/03/22 12:04 #

    길가에 있던 야외 음식점들이
    전부 건물을 지어서리...
    왜인지 건물에 들어가 막걸리?...
    차라리 사가지고 개울가에서..ㅎㅎㅎ
    흙내음, 물내음 맡으며 먹는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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