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_전남 장흥군 안양면 수문해수욕장에 가면.... by 도시애들


동해안의 해안선이 시원하게 아름답다면 서해안의 해안선은 갯벌의 연속이다. 그러나 남해안 중에서도 전라도 쪽 해안은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의 굴곡있는 해안선이 마음 한구석에 포근함을 주는 그런 곳이라 하겠다. 가끔 넓게 뻗은 갯벌의 아스라함도 있지만 오늘같이 이렇게 흐린 날엔 멀리까지 볼 필요가 없는 단순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모습이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에 문학거리까지 만들어준 안양면 율산 마을 주민들의 노고가 너무도 멋있어 발걸음을 띨 수가 없었다. 향기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율산 마을 사람들....

이제 율산 해변 끝에는 용곡 마을과 시기라도 하듯이 수문천이 흐른다. 이곳을 넘어서면 수문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수문리의 호젓한 길을 들어서면 넓직한 선착장과 주차장이 나온다. 아직도 비는 그칠 줄 모른다. 잠시 비가 적게 내리는 순간을 포착하여 뛰어나가 방파제도 잡아보고, 수문리 사람들이 손맛이 담긴 음식점들도 보고 또 앞이 안보일 정도로 드넓은 수평선도 잡아 보지만 보이는 건 희멀건 빗물빛 뿐, 그러나 화창한 날씨에 보는 해안선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그런 운치를 선사해 준다.

[먼 바다 깊숙한곳 까지 방파제는 길 게 이어져 가고...]

[수문리 동네 어귀에는 거의가 다 음식점들로 이루어져 있어...]

[수문리마을 과 해수욕장, 그리고 멀리 옥섬워터파크가 아련히 보이고...]

[건너편엔 고흥 소록도가 보일 터인데...]

[갯벌 끝에는 멀리 고마리끝과 장재도와 또 돌아 돌아온 해안선이...]

[멀리 용산의 회진쪽이 보이고...]

수문해수욕장을 소개한 글을 보면 해수욕장 가는길 양쪽으로는 환상적인 종려거라기 이어져 남국에온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백사장은 남해의 청정해역인 득량만의 넓은 바다를 마주하고 주변엔 소나무숲이 많아 여름엔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해 주었다. 또 관광공사에서 알려주는 글로는 장흥읍에서 동으남쪽로 16Km 떨어진 해수욕장으로 18번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다. 바닷물이 따뜻하고 깨끗한 편이며, 경사가 완만하다. 특히, 넓은 백사장에 보성 만 바다의 잔잔한 물결, 아늑한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어 해수욕장으로서는 매 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있다. 또한 해수욕장 앞 바다에는 득량도가 떠 있고 뒤편 에는 일림산에서 흘러내리는 담수가 있어 편리하다. 약 90년 전인 일제시대에 한센병(나병)환자들의 수용시설이 있는 고흥 소록도로 이동하기 위해 정기여객선을 기다리다 더위에 지친 일본관헌과 환자들이 지금의 수문해수욕장에서 목욕을 하였더니 몸이 가뿐해지고 한센병도 완치됨으로써, 해 수욕장으로 개장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고, 그래서 소록도가 건너편에?...

[아무도 없는 주차장을 지키고 있는 내 애마...]

[잠깐 빗줄기가 뜸해져 나와서 한바퀴...]

[빗방울 떨어지는 방파제 안쪽엔 호수같이 잔잔한 바닷물에 쉬고 있는 배들이...]

[바닷물속에 금방이라도 뛰어들 것 같은...]

[바닷물 속엔 이곳의 명물인 키조개 껍질들이...]

[성산은 빗속을 뛰어다니며 무엇을 담고 있는지...]

[키조개의 상징탑이 커다랗게 자랑스럽게...]

[왜찍었는지 모르는?...정남진 때문에?...]

[멀리 옥섬워터파크바 보이는 일림산자락 넘어는 보성군이다...]

[키조개의 고장 상공을 날고 있는 갈매기...]

[내 머리위를 배회하가 포착된 넘들...]

[키조개의 상징탑을 이쪽에서도 보고...]

"장흥 키조개" 는 청정해역 득량만에서 생산되는 장흥 키조개는 껍데기 모양이 곡식의 쭉정이를 까는 키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으며, 무공해 영양식품 으로 단백질, 철분 함량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 발육촉진, 임산부의 산후조리, 노화방지 및 동맥경화, 빈혈 등의 예방에 탁월함. 이렇게 장흥군에서 안내문을 써 놓았다. 장승소식에는 키조개를 이렇게 소개한다. 장흥키조개마을은 산과 들, 바다가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을 뿐만아니라 따뜻한 남쪽 지방으로서 맑은 공기와 물, 청정해역인 득량만을 끼고 있어 최근 친환경농산물 및 질 높은 수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보고로 급부상하고 있다. 키조개마을은 장흥의 연안 중에서 유일하게 해수욕장을 가진 곳 일뿐만 아니라 전국의 서남해안에서 갯벌보전지구로 지정될 만큼 바다생태계가 우수한 수문연안과 여다지 갯벌, 철쭉으로 유명한 삼비산 등 무한한 관광자원이 산재되어 있어 장흥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잠재력을 가진 곳이다.

[또 반대편에서도 보고...]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직은 이르지만 슬슬 이곳을 떠나 보성쪽으로 넘어서 점심을 먹을 생각을 가지고 비가오는 시간에 이동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눈에 띄는 커다란 건물인 옥섬워터파크와 또 보성과 장흥의 경계점인 부두의 멋에 취해 큰길을 버리고 해안길로 들어서고 말았다. 끝까지 들어서 보니 정말 한적하고 멋진 곳인데 비도오고 또 바람도 불고 더구나 시야가 없어 가까운 곳만 보일뿐 가슴속 설레임만 가득 주는 것 같다. 마침 달려오는 배가 있어 잠시 즐거움을 주기도 했지만 아마도 맑은날엔 고흥쪽과 소록도 쪽이 보여 좋을 것 같다.

[사자산자락에서 내려와 수락리 방파제에서 끝나는 지점이 선으로...]

[해변쪽에서 본 옥섬워터파크의 규모가 대단한데...]

[이곳을 깃점으로 넘어서면 보성군이고 이쪽은 장흥군 이라고...]

[멀리 아주 멀리서 회항하는 배...]

[거의 시동을 끄고 오는 것 같이 천천히...]

[다시 시동을 걸로 빨리 달리기도...]

[그 옆으로 자그마한 보트가 유턴을 해 멋진 물살을 가르고...]

[왜인지 이곳에 꽃아져 있는 그물망지지대가 꼭 행정구역 갈림길 같은...]

[옥섬 워터파크...]

산자락 길옆에 자리한 옥섬 워터파크는 우측 3층건물이 찜질방이고 좌측 높은 건물이 객실이라고 한다.
아마도 제일 맘에 드는 것은 스카이라운지가 될 것 같다. 1층엔 영화관, 노래방 단란주점, PC방 등이 있고,
사우나는 여성과 남상사우나가 따로 되어있고 주차장은 2000평에 달한다고 한다. 그렇게 난개발은 아닌 것같아 안도가 되고 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 될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득량만의 바다풍경이나 이곳옆 작은 고개 정상에서 바라본 득량만의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용덕 마을 옥섬워터파크 밑에도 개발의 기운이...]

[우측으로 수문해수욕장이 길 게 보이고...]

[흐리지만 멀리 건너편 고흥쪽이 희미하게 보이고...]

[수문리와 용곡마을 일대가 다 아름다운 해변으로 남아있기를 바라며...]

[장흥군 끝인 고갯길 언덕에서 내려다본 수문리 일대...]

장흥군을 떠나며 생각을 해보면 정남진이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얼마 안되 서이다. 강원도에 정동진이 있어 개발이되 멋진 추억의 해 뜨는 마을이 된 것에 착안을 하여 국립지리원에 정남진의 정확한 위치를 문의하면서 비롯됐다. 한때 위치를 놓고 떠들썩하던 것이 기억에 남아 있는데, 국립지리원은 경도 126도 59분 위도 34도 32분에 자리한 관산읍 신동리 사금마을 앞 지점이 `정남진'으로 공식확인했고, 장흥군은 관산읍 신동리 시금마을을 둘러싼 인근 안양면, 용산면, 회진면, 대덕읍을 정남진으로 명명했다고 하니 이제 이곳의 발전이 눈앞에 있어 더욱 걱정이 되는데 개발보다는 보존을 우선시하는 슬기로운 장흥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끝>-




덧글

  • ★천년지기★ 2007/03/14 20:11 #

    갈매기 모습 멋지게 찍으셨네여!!
  • 도시애들 2007/03/16 00:05 #

    감사합니다.
    멋지게 찍은게 아니고..
    지가 머리위로 날아가 주니까..ㅎㅎ
    거 갈매기 찍기가 쉽지 안아요..
    지난번 오이도에서 함 찍어봤느넫..ㅎㅎ
    강화 외포리에..함..ㅋㅋ
  • 누리모 2007/03/15 09:29 #

    리아스식-이 뭔고 검색해서 알아봐야겠슴돠..
    옛날에 배웠는지 배우고도 까묵었는지..
    저는 첨 들어보는 말입니다~(비밀글로 해야 무식이 폭로되지 않을 것인디)
    비오는 아스팔트가 반짝 반짝 예뻐보이고요
    근디..성산님께서 뭘 담고 계시는지 왜 모르셔요??
    섬이 보인다-간판을 찍고 계심~ㅎㅎ
    장흥이 키조개의 고장이라는 것도 첨 알았지만
    저...애마처럼 저렇게 생긴 차가 비싸다는 것은 압니다
  • 도시애들 2007/03/16 00:07 #

    아 피요르드식, 이라스식..ㅎㅎㅎ
    복잡하게 들락날락한 해안지형이지요..
    정말 키조개 못먹고 온것이...
    전 보령, 서촌쪽만 많은줄 알았는데
    이곳에도...ㅎㅎㅎ
  • 아짐 2007/03/16 16:51 #

    ㅋㅋ 저분이 성산님이셨군요.
    해변이 진짜 아름답네요.
  • 도시애들 2007/03/17 22:44 #

    비가 많이 내려 차밖으로도 못나가다
    잠깐 비가 그쳐 이렇게..ㅎㅎ
    정말 좋은곳이어요...
  • 서브 2007/03/17 09:28 #

    가장 아래 풍경이 눈길을 확 잡네요.
    멋진 곳입니다.
    아항..저분이 성산님이세요..흠흠~
  • 도시애들 2007/03/17 22:54 #

    이곳 언덕이 장흥과 보성군의 경계지점인데
    너무 아름다워서 차를 세워놓고
    눈길을 떼지 못하던 곳입니다.
    아마도 맑은날 같으면 차를 세우고
    놀다가 왔을지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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